20대, 취업 준비만 3년.
‘아, 이거다.’
내가 원하던 직업이라는 확신이 들던 순간,
가슴이 뛰었고 준비하는 내내 설렜다.
가장 기뻤던 때를 떠올리면,
미친 듯이 노력했고
간절히 바라던 일이
마침내 이루어졌던 그 시기다.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그 길로 가는 과정은
고통보다 즐거움에 가까웠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그 설렘이 다시 찾아왔다.
여행이나 독서 같은 설렘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다시 걷는 감정.
20대에 느꼈던 바로 그 두근거림이었다.
작가로 향하는 강의를 듣고,
목표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은 계속 변하고,
그에 따라 모양도 달라진다.
그런데 확언을 하면,
그 문장이 나를 목적지로 데려간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다.
함께 걷는 사람도 달라지고,
주변 환경도 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시간이 흘렀는데도,
20대에 느꼈던 그 두근거림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완벽해서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완벽하지 않기에
해보려는 사람으로.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써온 글이
나를 작가의 길로 이끌고 있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꼭 글로 써보길 바란다.
나는,
그 확언의 힘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