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 두 명과 깊은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다.
“우리 하루에 감사한 일 한 가지씩 말해볼래?“
감사하게도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의 눈빛을 보낸다.
별거 아닌 약속처럼 보이지만
그게 삶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예전에 친구와
3개월 동안
행복하거나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매일 나눴던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글을 쓰며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됐다.
‘나는 이런 일에 자주 웃는구나.’
‘이런 순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구나.’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될 때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보여주는 기록이 됐다.
그때 신기하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감사를 말하면
행운이 따라오는 법이다.
이번엔 부담 없이
하루에 한 가지.
회사 동료들과 가볍게 시작해 본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감사하다.
가족이나 친구와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한 한 가지를 말해보면 어떨까.
정말 사소해 보여도 괜찮다.
따뜻한 햇살,
맛있는 점심,
생각보다 덜 피곤한 하루.
아무거나 상관없다.
행복은 사소한 것으로부터 온다.
행복을 붙잡아 글로 기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