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유튜브 쇼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한 번에 10개씩.
블로그, 인스타그램, 스레드, 브런치까지
하는 것도, 해야 할 것도 많다.
여유롭게,
올라온 글도 천천히 읽고,
댓글도 나누며
편안하게 몰입하고 싶었다.
그런데 욕심이 많아서일까.
멈추지 않는다.
퇴근 후에는
운동을 하고, 학원을 가고,
저녁도 만들어 먹는다.
그리고 정신없이 글을 쓴다.
하루를 알차게 쓰고 있다는 뿌듯함은 있다.
그런데,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
그렇다고
무엇 하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모든 일에 손을 대는 사람은
어느 일에도 깊이 닿지 못한다.”
-중국 속담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뭐든 다 해보고 싶다.
하지만 덜어낼 건 덜어내야 한다.
아니면
잠을 줄여야 할까.
“당신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흩어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 오프라 윈프리
하나를 깊이 파는 것이,
열 개를 얕게 파는 것보다
보물이 나올 확률이 크다.
공책을 꺼내
우선순위를 적어본다.
그리고 하나씩 지워보기로 한다.
내 에너지를
어디에 더 쏟아야 할지.
우리의 에너지는
지금 어디를 향해 있는지
잠시 멈춰
생각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