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격을 시험해 보려면
그에게 권력을 쥐여보라.”
아브라함 링컨의 말이다.
오랫동안 직장에 있다 보면
이곳저곳에서 승진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올라가는 건 직급만이 아니다.
사람의 태도, 말투, 표정까지 같이 달라진다.
나폴레옹도 말했다.
“권력은 인간을 타락시키지 않는다.
권력은 단지 그 사람을 보여줄 뿐이다.”
진짜 그렇다.
위로 올라갈수록
걸음걸이부터 건들건들해지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자리가 높아질수록 더 조심스럽고,
더 배려 깊어지는 사람도 있다.
힘을 가졌다는 걸 책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다.
그걸 보며 느낀다.
권력을 쥐었을 때야말로
그 사람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구나.
같은 권력을 갖고도
누군가는 약자를 챙기고,
누군가는 약자를 짓밟는다.
그 차이가 곧
인간의 품격이다.
웃으며 상사에게 잘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 힘도 없고,
도움도 안 되는 사람에게까지
똑같은 존중을 보이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진짜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