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 말하자면 끝에 붙는 문장 부호는 ? ! . ,
스스로를 한문장으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면
어떤 내용으로 작성 할 수 있을까.
내 인생을 한문장으로...
내 성격을 한문장으로...
나에 대한 냉철한 평가 일지, 고생했다는 위로 일지,
그리고 그 끝은 어떻게 마무리 할지.
그 끝은 마무리가 될지. 물음표가 될지 ?
스스로에 대해 글로써 평가해본다면 사실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나인지, 현재의 나인지, 미래의 나인지.
한문장으로 말하기에는 저에 대해 스스로 할말이 너무 많지만 그중 가장 먼저해주고 싶은말과 감정은
미안함 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부러라도 하던 칭찬에 왜 그렇게 인색했는지.
다른 사람들의 감정변화까지 신경쓰며 남을 의식했는데 스스로에게는 왜 눈치 보지 않고
당연하게 희생을 강요했는지.
다른 사람들이 건강한 방법에 대해서는 전문가 마냥 쏟아내면서 스스로에게는 희생과 감정의 대가로
먹는 욕구만 선사했는지.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같이 있을 때에는 혼 낼 일만 생각나는데, 또 옆에 없으면 못해준것만 생각나는 것 처럼
자신이라 생각하지 않고 타인으로 생각하고 쳐다보면 조금은 불쌍하게 보이네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함부로 하는 오류를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범한 것 같아서.
그래서 저에 대해 한문장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스스로에게 한문장을 말해준다면
" 미안하고 고마워 너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살게 "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다른사람의 시선만으로 널 부족하게만 보고, 성장시킬려고 다그치기만 했던 것 같아.
그리고 그 성장을 위해 양분을 주지 않고 열등감으로 만든 궁핍함 만을 주었던 것도 미안해.
이제 그렇게 살지 않을려고 노력할게.
그리고 고마워.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온갖 나쁜말을 되새김질 하며 하찮게 대 했던 나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의 나로 존재할 수 있도록 부여잡아 줘서.
지금의 행복과 내 존재는 모두 니 덕분이야.
내 인생에서 스스로를 조연으로 만들지 않고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힘내보자.
이번에는 너를 뒤에서 다그치지 않고 함께 앞서서 부딪혀 줄게.
나중에 내 인생을 평가함에 있어서 그 결과를 논할때, 다른 사람들의 의견따위는 끼어들지 않도록
후회없이 살아볼게.
더이상 너를 부족한 나로 구분지어 취급하지 않고, 오롯이 나로 받아들이는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