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의 첫 책이 탄생했다.
<피아노 포르테>라는 시집이다.
지난 설날, 갑자기 시집을 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월부터 한 달 조금 넘게 매일 쓴 시들을 모은 결과, 어느덧 52편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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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로 직접 디자인한 표지!
표지에는 이 시집의 대표 시인 '피아노 포르테'의 내용을 담아보았다.
무수히 많은 점이 연속된 곡선과 불연속적인 점으로 이루어진 점선을 표현했다.
차례는 다음과 같다.
피아노포르테
우리가 잘 아는 악기인 피아노의 풀네임이다.
피아노(piano)는 '약하게', 포르테(forte)는 '강하게'로, 건반을 누르는 힘으로 피아노와 포르테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악기라는 의미이다.
이와 같은 제목에는 여러 의미를 담았다.
1. 주관적인 강약, '포르테'와 '피아노'
이는 피아노 연주에서도 잘 드러난다.
어떤 이의 '피아노'는 다른 이의 '포르테'보다 강할 수도 있으며, 어떤 이는 매우 약한 세기 (피아니시모)부터 매우 강한 세기 (포르티시모)까지 모두 아우르며 넓은 범위를 잘 소화할 수 있다.
어릴 때 피아노를 배우면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잊을 수가 없다.
"너는 힘이 약하니까 '피아노'를 남들보다 훨씬 더 약하게 쳐야 해."
나의 '포르테'는 다른 이의 '메조포르테' 또는 '메조피아노' 정도이기 때문에 나의 '피아노'는 다른 이의 '피아니시모'만큼 세기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득 우리의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름대로 강하게 표현한 것 같지만 상대방에게는 들리지 않을 수 있다. 또는 나에겐 별거 아닌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이해'가 중요한 것 아닐까.
음악의 셈여림으로써의 '피아노'와 '포르테'처럼, 수많은 강과 약이 펼쳐진 이 세상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지점을 향해 살아가야 할까.
2. 1부 '피아노 포르테', 2부 '포르테', 3부 '피아노'
정답이 없는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세상에서 그래도 나의 작은 주관을 담아 차례를 나누었다.
'피아노'와 '포르테' 사이의 어느 지점의 감정선에서 쓴 시들로 1부를 시작하여, 점점 고조된 '포르테'의 세계에 잠시 빠져들었다가, 원래 나의 평소 감정으로 다시 잔잔해지는 '피아노'로 막을 내린다.
현재 우리는 어느 지점에서 각자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을까.
지금의 나는 '메조피아노'로 하겠다.
3. 내가 가장 아끼는 취미, 피아노 연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약 15년 정도 취미로 피아노를 연주해왔다.
나에게 피아노란 기쁨, 행복, 슬픔, 휴식의 감정을 모두 함께 나눈 아주 고마운 친구다. 현실의 처음을 경험할 때마다 피아노가 들려주는 음악의 세계에서 위로 받으며 해답을 찾곤 했다.
피아노처럼 과거, 현재, 미래, 언제나 나와 함께 갈 첫 책이라는 의미에서 첫 시집의 제목을 '피아노포르테'로 정했다.
언젠가부터 심심한 하루가 그립고, 또 감사하게 느껴진다.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할 거 없는 심심함일 수도, 특별한 사건 없이 고요하게 보내는 일상일 수도 있다.
모두가 바쁜 현대 사회이지만 가끔 멈춰볼까.
멀리서 들리는 희미한 피아노 소리에 잠시 귀 기울여 보는 날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피아노 포르테> 시집은 현재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부크크 서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곧 온라인 영풍문고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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