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의 확장
남들이 정의해주는 ‘지능’의 정의에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그냥 내가 정의해보기로 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꽤 도움될 글이라고 확신한다.
< 목차 >
1. 통용되고 있는 지능의 정의
2. 지능의 두가지 측면
3. 객관적인 지능 지수를 판별해내는 3가지 능력
4. 내 입맛대로 정의한 지능
5. 지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지적 자질들
6. 지능을 비약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행동
지능 또는 인텔리전스 Intelligence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말한다. 지능은 심리학적으로 새로운 대상이나 상황에 부딪혀 그 의미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적응 방법을 알아내는 지적 활동의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IQ(Intellligence Quotient)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 위키백과
명확한 정의가 있는 개념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객관화와 수치화가 용이한 지적 능력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편. 지능이 높으면 높은 지능을 이용해서, 본인이 노력한다는 전제하에 높은 지적 성취도를 이룰 기본 잠재력이 되어 있다고 본다. - 나무위키
각 개인은 복잡한 생각을 이해하고,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며,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다양한 형태의 추론에 참여하며, 생각을 통해 난관을 극복하는 능력이 서로 다르다. 어떤 사람의 지적 성과는 상황에 따라, 분야에 따라, 그리고 판단 기준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지능이라는 개념은 이 복잡한 현상을 확인하고 명확화하려는 시도이다. 일부 영역에서는 상당한 명확성이 달성되었지만, 아직 모든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것은 아니며 완전히 의견 일치가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 미국 심리학 협회의 1995년 보고서 <Intelligence: Knowns and Unknowns>
지능이란 세상에서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의 계산적인 부분이다. - John McCarthy, What is AI?, 1998
현재 지능은 학계에서도 학자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정의되며, 통일되고 정돈된 규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예컨대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는 ‘특정 지식이나 기술을 획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는 기술 또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능력’
이스라엘의 심리학자 뢰벤 포이어스타인은 ‘생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인지적 기능을 변화시키는 인간 고유의 능력’
EQ의 개념을 정립한 미국 예일 대학교 교수 피터 샐로비는 ‘자신의 감정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내는 능력’으로 지능의 범위를 확대하기도 하였다.
2012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관관계가 높은 소검사들을 최대한 적은 수의 항목들로 구분했는데 ‘단기 기억 능력’, ‘추론 능력’, ‘언어 능력’이라는 최소 3가지가 나왔으며, 이 3개 이해로 지능을 단순화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이 3가지 역량은 각자 고유의 독립성을 가지는 최소 단위라는 뜻이다.
- 나무위키
이쯤 되니 내가 지능을 따로 정의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거 같다. 지능은 두 가지 측면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능지수이고, 하나는 ‘목적의식’과 관련하여 풀어나가 보려고 한다.
‘지능의 역설’을 읽으며 수차례 의아함과 억지스러움을 느꼈던 이유는 저자가 정의한 지능은 객관적 수치를 기반으로 한 지능 지수였기 때문이었다. 시험 점수로 구분할 수 있는 지능 점수만으로는 결코 다양한 상황과 인간의 행동 방식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상을 해석하고 포괄적인 경향성을 이끌어낼 수 없다.
지능 점수는 인간이 선택하는 데 하나의 변인일 뿐, 그 순간에 심리상태와 목적의식과 환경적인 요인과 개인의 가치관 또한 고려해야 한다.
지능 점수 하나만으로,
지능과 인간관계
지능과 방향감각
지능과 운동
진보주의자가 보수주의자보다 지능이 높은 이유
지능이 높은 남자일수록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
지능과 동성애
를 전부 설명할 수 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복잡하고도 방대한 주제를 가지고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책이 나오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이기는 했다.
없는 시간 쪼개서 읽었던 책의 실망감은 이쯤에서 감추도록 하고,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개인적으로 ‘지능’에 대하여 정의해 보고자 한다.
객관적인 지능 지수를 판별해내는 3가지 능력
위에 직접 인용한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다.
“2012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관관계가 높은 소검사들을 최대한 적은 수의 항목들로 구분했는데 ‘단기 기억 능력’, ‘추론 능력’, ‘언어 능력’이라는 최소 3가지가 나왔으며, 이 3개 이해로 지능을 단순화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이 3가지 역량은 각자 고유의 독립성을 가지는 최소 단위라는 뜻이다.“
이 3가지 영역을 IQ 테스트로 판별해 내는 건 어렵다고 생각된다. 내가 아는 IQ 테스트는 도형 맞추기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단기 기억 능력과 언어 능력을 판별해낼 수는 없지 않은가.
지능은 IQ를 포함하는 더욱 큰 개념이다.
단기 기억 능력과 추론 능력, 언어 능력을 지능의 척도로 삼는 것에 동의한다. 나는 뇌의 작동 방식을 알지는 못하지만 암기 능력과 추론 능력, 언어 능력은 타고난다고 본다. 흔히 천재라고 하는 이들은 어릴 때부터 비상한 두뇌를 돋보이고는 하니까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지능이 80이라면 나머지 20은 적절한 교육과 개인의 의지 및 노력으로 더 높은 수준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지능의 역설에서는 이를 부정한다. - 부정하는 부분 올리기 -
그러나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바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신경가소성’으로 인해서 특정 뇌 부위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그 뉴런 세포에 시냅스가 생성되면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게 되고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암기 능력이든, 추론 능력이든, 언어 능력이든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서 충분히 발달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것이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와 글쓰기이고,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IQ가 높다고 공인된 한국인 “김영훈”씨는 두뇌 발달을 위해 개인적인 차원의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 두뇌 발달을 위한 훈련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뇌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7시간 미만의 수면 시간, 술과 담배, 과도한 음식 섭취, 스마트폰 장기간 이용, 생체리듬을 무시한 생활 패턴 등은 모두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나의 경우 요즘 목표로 설정한 돈의 액수를 채우기 위해 수면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대부분 지켜나가고 있다. 내 폰에는 유튜브도 깔려있지 않고 인스타그램은 하루 15분으로 제한해두었으며 사교적인 목적이 없는 이상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김영훈 씨는 어릴 때 독서광이라고 불릴 만큼 방대한 양의 책을 읽었다고 하는데, 나 또한 독서를 시작하고 나서 효율적인 사고 흐름과 문제해결력, 적응력, 대인관계 역, 이성적인 사고력, 추론 능력, 언어 능력, 감정 지각 및 통제 능력, 자기 통제력 등 전방위적으로 발달되었음을 ‘체감’하고 있다.
단기 기억 능력: 암기 능력
추론 능력: 하나의 단서만을 가지고 일어날 수 있는 결과를 예측하거나 그 단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현상 및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
언어 능력: 외국어 능력-이는 암기 능력과도 결을 같이한다고 본다, 생각하는 바를 일목요연하게 글로 풀어내는 능력, 활자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
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이 3가지 능력이 뛰어나면 지능이 좋다고 할 수 있으며, 뛰어난 지능은 사회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리한 요인일 뿐, 지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모든 방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에 3가지 능력에 ‘공감 능력-타인과 나의 상관관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여 대인관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좋은 사람들과 연결되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과 확고한 ‘목적의식’, 그리고 수준 높은 ‘자기 이해 및 통제‘ 능력과 도덕적으로 온전하면서도 타인에게 기여할 수 있는 선한 가치관까지 탑재한다면 모두가 선망하는 대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위에 3가지 능력, 즉 지능이 낮더라도 뒤에 요인들이 갖추어진다면 어느 정도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 성과를 이루어나가는 여정이 매우 힘들 것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다. 하지만 지능이 높다면, 많은 시간이 단축됨과 더불어 여정이 즐겁게 느껴질 것이다.
두 번째로 조금 더 추상적이면서도 주관적으로 지능을 정의해 보겠다. 암기 능력, 추론 능력, 언어 능력 말고도 내가 타인을 볼 때 “저 사람 지능이 높은데”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따로 있다.
우선 여기서 내가 정의하는 ‘지능’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적인 자질이다. 어떠한 행동을 할 때 본인만의 목적을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수용 - 자기 이해 - 정체성 발견 및 형성 - 거시적인 목적 설정 - 모든 행동에 목적 설정”의 테크트리를 거친 것이라고 여긴다. 사실 나의 경우 위에 테크트리를 거쳤지만, 개인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서 몇 가지 단계를 생략했을 수도 있다.
자기 수용 및 자기 이해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즉, 선천적으로 주어진 성향과 기질을 파악하고 이 성향과 기질이 주변 사람들과 환경에 어떻게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본인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사람은 내가 과거에 정의한 “내면 안정화”를 해냈다고 볼 수 있고 내면 안정화를 해낸 사람은 다음 단계인 인생에 ‘목적 설정’을 할 수 있게 되며 온전한 목적을 설정하게 되면 그것을 위해 앞뒤 안 가리고 달려갈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더 이상 외부 자극에 신경이 분산되지 않고 본인의 목적을 위해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심리적 반 엔트로피 상태-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신의 목적을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지적 자질을 탐구하기 이전,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후 그 want를 위하여 목적을 설정하는 게 가능하려면, 선천적으로 주어진 지능이 어느 정도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리분별을 할 줄 알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본인이 원하는 목적을 위하여 본인이 발휘할 수 있는 지적 자질의 수준이 곧 ‘지능’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정의한 지능에 영향을 미칠 지적 자질들을 밑에 나열해 보겠다.
1. 자기이해능력 - 목적 설정 및 자기통제능력
2. 감정 자각 및 통제능력 - 이성적인 사고력 + 끈기력
3. 공감능력 - 대인관계력
4. 문제해결능력 - 인지능력 + 추론능력 + 실행력 = 적응력
5. 정보습득능력
전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질이라면 후자는 전자를 훈련했을 때 부차적으로 발달되는 자질이다. 전자가 더 큰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지능을 정의하기에 앞서 ‘모든 행동에 목적을 설정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지능이 높은 사람은 본인이 몸을 맡기고 있는 장소, 시간, 본인의 감정 및 신체 상태, 본인의 사고 흐름, 본인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본인이 하고 있는 모든 행동에는 마땅히 이유가 있고, 본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운동을 할 때든, 책을 읽을 때든, 처음 본 사람과 대면할 때든, 일을 할 때는, 글을 쓸 때든 언제나 ‘깨어있으려고’ 노력하며 그 속에서 효율을 추구한다. 이게 가능하려면 모든 행동에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
운동을 한다면 운동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책을 읽는다면 더 빠르게,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일을 할 때면 더 많은 보수를 받고 사장님께 인정받아 많은 기회를 거머쥘 수 있도록, 글을 쓸 때는 뇌 기능을 일깨우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내면의 안정을 유지하거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유리하도록, 가족들과 밥을 먹을 때면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기류를 포착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순간에 미세한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목적을 쉽게 달성하려면 위에 나열한 5가지 요인이 중요하며, 이 5가지 요인이 뛰어날 때 지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1. 자기이해능력이 낮은 사람은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이 행동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어떻게 안 좋게 작용하는지 파악할 수 없다.
또한 본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에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이는 전방위적으로 피해로 돌아온다. 체력 및 의지 저하, 실행력 저하, 번아웃 및 무기력, 감정 통제 실패에서 연결된 질 낮은 인간관계 등으로 말이다.
2. 감정 자각 및 통제 능력이 낮은 사람은 이성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전전두엽피질의 능력이 낮다고 볼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활동할 때 발현되는 편도체와 이성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전전두엽피질은 시소 관계인데 이성적인 사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본인의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자각하고 통제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 조절을 못하고 매사에 일관적이지 않은 사람은 타인에게 신뢰받기 힘들며 이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많은 위협으로 다가온다.
3. 한참 T와 F의 성향의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마치 T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매정하고 인간미 없는 사람으로 비추어지고는 했는데, 사실 이성적인 사고력이 높으면서 공감 능력까지도 갖출 수 있다. 감정 통제 능력이 뛰어나면서 공감 능력까지 갖춘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들에 한정하여 공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공감 능력은 성공하는 데 아주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을 이해한 사람만이 타인을 이해할 수 있으며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쥐여줄 수 있다. 타인이 원하는 것을 쥐여줄 수 있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
4. 문제해결능력은 말 그대로 마주한 문제를 방치하지 않고 정확히 인지하여 본인의 행동 및 태도에 어떤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 또는, 어떤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지 또는 본인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이며 무엇을 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인지한 바를 토대로 본인의 행동과 선택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내다보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5. 정보습득능력은 문제 해결의 부차적인 요인이면서도,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데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인맥을 동원해서든 책과 인터넷을 뒤져서든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현명한 선택은 들고 있는 정보량에 비례한다.
위에 5가지 능력을 단 하나의 행동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바로 ‘독서’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이 내가 정의한 지능의 개념에 동의한다면 오로지 독서와 글쓰기만으로 높은 지능을 겸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또한 그를 토대로 여러분이 원하는 목적을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