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실별 이야기

by 크리스틴

엄마와 아빠는 창가에서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늘은 캄캄했지만 맑았기 때문에 별들이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날이었어요.

“알퐁스 도데(프랑스의 작가)의 별이란 소설이 떠올라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별이 저기 하늘 있는 것 같아요.”

라는 엄마의 말에 아빠도

“나도 제일 아름다운 별이 우리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 라고 말하였습니다.

며칠 후 엄마와 아빠가 저녁 식사를 하고 공원을 산책할 때였습니다. 그날도 맑은 날씨였고 별들이 유난히 선명하게 반짝이고 있었어요. 많은 별 중에서도 유난히 더 반짝이는 별이 있었어요. 엄마와 아빠는 나무들이 조금씩 살랑일 때 손을 맞잡으며 말했습니다.

“저기 눈에 띄게 반짝이는 예쁜 별이 우리에게 오면 좋겠어요.”


그리하여 그 별이 엄마에게로 내려왔어요. 엄마아빠의 간절한 소리가 우주를 울렸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는 별에게 포실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포실별은 엄마 뱃속에서 지구별로 나올 준비를 하였답니다.

“앗~!! 너무 아파요!!” 엄마는 포실별이 뱃속에 자리잡을 때 아파서 숨을 쉬기 힘든 날이 있었어요.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배와 폐에 물이 차서 아픈 거라고 했어요. 저절로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더 많이 아파지면 응급실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물론 모든 가족들과 주변의 친지들이 엄마와 포실별이 건강하기를 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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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아이구 애야, 그렇게 활발한 건 좋은데 너무 심하게 움직이면 엄마가 힘들어요.”

많은 분들의 소원대로 엄마와 포실별은 건강하게 만날 날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뱃속의 포실별이 자랄수록 헉헉거리며 걸을 때도 있고, 소화가 잘 안 돼서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하고, 뒷짐을 지고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보아야 했지만 창가에서 별을 바라만 보던 때보다 더 행복해졌어요.

“응~애~, 응~애~.”

이윽고 지구별에 도착하던 날, 포실별을 보고 아빠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어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기가 태어났어요!”

엄마도 안도의 숨을 쉬며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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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실별은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오는 길이 멀고 험난했기 때문에 곧 새근새근 잠들었어요. 같이 출발했던 친구별과 오는 길에 만났던 바람과 햇살, 달님의 미소와 꽃을 피울 씨앗들이 모두 잘 도착했는지 궁금했지만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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