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펀드란 종합주가지수에 연동된 투자 상품. 상장지수펀드(ETF)는 인덱스 펀드를 개별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요즘은 전기차 같은 특정 주식만 따로 담는 테마형 ETF가 인기입니다. ETF 시장을 주무르는 ‘빅 2’가 바로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 애플 주식을 가장 많이 가진 소유한 1·2위도 뱅가드와 블랙록. ‘빅 2’는 경영에도 적극 개입합니다. ESG(환경·사회에 대한 책임·투명한 지배구조) 경영을 외면하는 기업을 상대로 압력을 넣기도 하죠. 가디언이 ‘기후위기 악당’으로 꼽은 정유회사 엑슨모빌은 올해 5월 블랙록의 지지를 등에 업은 행동주의 펀드 ‘엔진넘버원’ 요구에 굴복해 이사 12명 중 3명을 친환경 전문가로 채웠습니다.
부산이 ESG·그린테크(환경을 생각한 기술) 스타트업의 요람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0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이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 Startup Station)’을 개장했거든요. 구글은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그린테크와 ESG 경영을 실천하는 1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합니다. 해외판로가 부족한 스타트업은 구글의 네트워킹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는 2015년 서울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처음 문 열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58개 스타트업이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 총 투자 규모는 2360억 원대에 달합니다.
구글 캠퍼스는 왜 부산을 선택했을까요. 마이크김 구글 스타트업 아시아 총괄의 설명입니다. “부산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대학도 많다. 젊은이들의 창업 의지도 강하다고 판단했다.” 부산시는 곧 동남지방통계청 자리에 ICT 청년허브도 운영(스파크랩의 모기업인 베스핀 글로벌이 운영)할 계획입니다. 창업을 꿈꾸는 부산 청년들이 기지개를 펼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