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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국의 할배 Nov 18. 2024

미국 이민에서 느끼는 것들(집값)

집값은 전 세계 나라와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에 하나이다. 이 집값에 울고 웃는 사람이 공존하고 이 집값 때문에 실패한 정권이냐, 성공한 정권이냐 갈리기도 한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세계 각국에서 그러하듯이 미국의 집값도 최근에 많이 올라서 기존에 집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안도의 한숨을,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걱정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의 주거 형태는 아파트, 콘도, 타운 홈, 모빌 홈, 단독 주택 등이 있는데, 오늘은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많이 소유한 단독주택 집값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 내용은 구글 검색과 zillow.com에서 검색한 결과이다)


2024년 1분기 동안 미국 전체에서 팔린 단독주택의 중간값은 $420,800.00(한화 약 5억 7천600만 원)이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서울 아파트에 비해서 현저하게 싼 편이다. 여기서 중간 값이란 거래된 모든 주택을 가격 순서대로 나열하고 그중에 중간에 위치한 값을 말하는데 주택 가격을 말할 때는 평균값보다 이 중간 값을 주로 이야기한다.


내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2024년 3월 기준으로 $565,000.00(한화 약 7억 7천300만 원)이고 39개 카운티 중에 가장 비싼 카운티의 중간 가격은 킹카운티로 $915,909.00(한화 약 12억 5천만 원)이고 가장 싼 카운티의 중간 가격은 콜롬비아 카운티로 $199,669.00(한화 약 2억 7천300만 원)이다. 이렇듯 같은 주에서도 지역과 위치에 따라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 차이가 거의 4.5배 나기도 한다. 


다음은 현제 zillow.com에 나와 있는 매물 중 거의 최고가를 기록한 단독 주택을 잠깐 소개해 보려 한다. 먼저 내가 사는 시골 동네에서 10km 이내의 집들 중에 가장 비싼 집으로 검색된 집은 대지 5,398평 건평 208평의 집이 $2,699,960.00(한화 약 37억 원에 나와 있다. 시골 동네라 집값이 그리 비싸지는 않다. 하지만 매물로 나오지 않은 더 비싼 집이 있을 수 있다.

다음은 워싱턴주에서 검색된 최고가의 집은 대지 1,530평에 건평 281평의 집으로 방 5개와 화장실 8개가 포함된 가격이 $33,900,000.00 (한화 약 463억 7천만 원) 정도에 나와 있으며 매물로 나오지 않은 더 비싼 집들이 얼마나 더 있는지는 가늠할 수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집이 이곳 워싱턴주에 있는데 가격은 대략 $127,000,000.00(한화 약 1,728억 원)이라 한다.


그리고 많은 부자들은 세금이 적은 플로리다 주로 이주를 하는데 이곳에서 현재 질로우에 매물로 나온 집중에서 최고가는 $295,000,000.00(한화 약 4040억 원)의 집이 검색되었는데, 11,066평의 대지에 건평 640평의 집에 6개의 방과 24개의 화장실을 갖춘 해변에 있는 저택이다. 물론 여기도 매물로 나온 집을 대상으로 이보다 더 비싼 집들이 있을 것이다.

이 밖에 텍사스주 $47,000.000.00(한화 약 643억 원), 캘리포니아주 $110,000,000.00(한화 약 1,500억 원), 콜로라도주 $67,000,000.00(한화 약 920억 원), 뉴욕은 $50,000,000.00(한화 약 584억 원)의 집들이 현재 매물 최고가로 질로우에서 검색되었다. 하지만 내가 놀란 미국의 집 중에서 가격은 최고가 집들에 비해 비싸지 않은데 집에 비행기 격납고가 있고 그 안에 경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있으며 경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가 있는 집도 Zillow을 통해 본 적이 있다. 보다 더 많은 미국 집값을 알아보시려면 zillow.com 또는 redfin.com을 이용하면 자세히 보실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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