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날씨가 따뜻하고 맑은 곳, 미국 이민의 꿈을 이루는 곳, 미국 50개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 미국에서 가장 부자인 곳 등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 중의 한 곳이다. 그런데 최근에 그 좋은 이미지에서 점점 나쁜 내용들이 뉴스를 장식하기 시작했고 2022와 2023년도에는 유입 인구보다 유출인구가 20만 명 이상 많았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싶다고 이사를 오는 미국 사람들보다 이제 더는 못 살겠다고 다른 주로 이사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이유로 높은 집값과 물가 그리고 세금이 너무 높아서 이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이보다 더 살기 좋다고 생각하는 다른 주로 이사를 간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 이외에도 미국에서 홈리스들이 가장 많은 주이며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치안의 불안도 점점 더 커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려고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까지도 $1000 이하의 절도나 도독은 잡았다가도 풀어주거나 신고를 해도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아서 청소년들의 떼강도 사건이 심심찮게 보도되기도 했었는데 최근에는 이 부분은 단속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살기 좋은 캘리포니아의 이미지에서 살기 힘들어졌다고 생각하게 하는 부정적 요소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주로 이사를 하는데, 그 이유가 하나 더 늘게 생겼다. 그것은 다름 아니 최근에 발생한 산불이 아직도 진화되지 않고 사상 최고의 산불 피해를 내며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불에 타서 손실된 건물만 12,000채가 넘고 죽은 사람도 최소 25명 이상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진행형이라서 그 피해가 얼마나 더 증가할지 모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 해안가에 지어진 부의 상징인 고급 주택들뿐만 아니라 불길이 점점 더 내륙으로 번져서 많은 건물과 주택들도 불에 타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이렇게 불길이 사납게 일어나서 진화가 되지 않은 이유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렇게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바닷물을 이용하거나 죄수들을 동원하는 결단을 내려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바닷물을 이용한 진화 작업은 염분 때문에 나무나 풀들이 잘 자라지 않을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부족하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선 진화를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 생각한다. 화재 지역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저택들로 불에 타서 처참한 관경을 드러내고 있으며 주택가 전체가 마치 전쟁을 치른 마을과 같이 모든 집들이 잿더미로 변해서 흉물스럽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산불이 발생해서 많은 산들을 태웠는데 이번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부자동네 일부가 타버리고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커서 그 충격적이다. 더구나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이 불어와서 불길이 마치 아마겟돈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공포스러운 광경이 보도되었다. 정든 집과 그동안 일궈온 삶을 터전을 한순간에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보내며 그들이 초유의 자연재해를 빨리 극복하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