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과 선이 공존하는 세상
이 세상이 태초에 신이 만든 순리대로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되면 세상만사가 아무 탈없이 될텐데 말이다. 그러나 어찌 된일인지 순리대로 흘러가는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하여도 조금이라도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안된다는 발상이 우리들 몸에 배어 있는 것같다. 또 집단 이기주의가 무조건 소수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들의 이익를 위해서라면 막무가네식이다. 선과 악을 구별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한 단초가 된다. 선과 악을 구별하는 어떤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들 집단이의 기준으로 보면 옳은 이론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기준에서는 위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위선이라고 결정짓는 이론이 명확하냐면 그것도 수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개인사정으로 보면 이러한 논리는 더 명확하여진다. 자기 판단의 기준이 순전히 상대방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자기의 고집으로 일관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개인간이나 집단간이나 소송으로 가는 경우가 있게 된다.
세월이 흘러 집단이기주의나 개인이기주의가 틀렸다는 객관적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그래도 다행인 경우다. 대부분은 그러한 것들이 과거사로 묻혀버리게 된다. 그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세상은 굴러간다. 개인이 이익을 본 사람이 호사를 부리며 떵떵 거리며 산다.
손해를 보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도 참고 살아 간다. 집단이 이익을 보아서 승진이 되었거나 떼 돈을 벌었다면 자기들의 판단이 승리한 것을 자랑하면서 살게 된다. 주위의 사람들의 못사는 사람들과 잘 사는 사람들의 생각이 너무나 차이가 있다. 못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잘사는 사는 사람들의 돈과 권력으을 정당하게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에 잘사는 사람들은 못사는 것은 자기의 게으름과 열심히 일하지 않았다고 탓한다. 누가 이것을 심판할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것을 심판 할 수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자기들 양심에 남아 있을 지도 모르는 올바른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지금의 여러 사태를 보면 도무지 옳고 그른 것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기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의존이란 것이 대부분이 주위의 여러 정황에 의존한다. 일반 사회에서는 그래도 도덕이라는 기준이 있어서 도덕적으로 용납이 되느니 안되느니 한다. 이러한 것은 정치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심각한 문제다. 누가 보아도 여러면에서 사람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옳다고 여겨서 정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세상의 사물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악이 난무하게 되고 선을 서글프게 하는 것이 아닌지 가슴이 아프다.
2025.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