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호수의 비밀

by 조덕현

나는 생물을 40년간 가르쳤다. 그래서 생물의 여러 가지 가운데서 이상한 생물에 대해서 궁굼증이 많다. 네스호수의 괴물에 관해서는 너무나 잘 알려진 괴물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수가 없다. 네스호수의 괴물이 살고 있다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확인 된것은 없다. 네스호수는 25년전에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섬으로 가는 도중에 지나쳐갔다. 그후 제11차 국제균학회참석하고 네스호수를 관광하게 되어 있었다. 네스호수의 유람선을 타기전에 벌써 주민과 학생들이 나와서 백파이어를 불면서 앞에 돈통을 놓고 있다. 나도 돈통에 동전을 던져주었다. 유람선을 타니 가이드의 끝없는 네스호수에 대해서 설명하고 괴물에 대해서 설명한다. 실제로 학계에 네스괴물의 정체에 대해서 학술적 가치가 있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없다.

네시는 영국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있는 네스호수에 살고 있다고 알려진 전설 속의 괴물이다. 네시 전설은 1933년 영국인 부부가 거대한 공룡 같은 검은 물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975년에는 한 미국인이 네스호에서 길게 목을 내놓은 공룡 형태의 사진을 공개해 네시 전설이 다시 유명세를 탔다. 그간 네시의 정체를 둘러싸고 나뭇가지를 오인했다는 설, 추락한 군용기의 잔해라는 설, 공룡 시대에 멸종한 해양 파충류라는 설 등이 난무했다.2003년 영국 BBC 방송의 추진하에 수중탐험 전문가와 생물학자들이 위성 추적장치와 음파탐색장치로 네스호를 샅샅이 뒤졌으나 네시는 발견되지 않았다. 2019년에는 네시의 정체가 대형 장어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진은 2019년 9월 5일(현지시간) 네스호에 서식하는 식물, 곤충, 물고기, 포유류 등 모든 생명체의 목록을 작성하기 위해 네스호 곳곳에서 250개의 DNA 샘플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 네스호에는 장어가 아주 많았다며 네시의 정체가 돌연변이로 나타난 초대형 장어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하였다. 그러나 어느것 하나 검증이 확인된 것은 없다.

목격담에 의하면 네시는 중생대에 물에서 살던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진과 목격담이 조작되었거나 다른 자연현상을 괴물로 착각한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네시호수의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올라가는 데 물속은 아주 맑았다. 바닥은 거의 검은 바위로 되어있다. 이곳은 석탄 석회암 지대로 검은 암반이 많다. 유람선은 올라가지만 그리 깊지는 않은 것같다. 속이 훤히 다 보인다. 주위의 다 허무러진 고성이 있다. 네시 괴물의 존재를 웅변적으로 관광객에게 무섭고 으스스함의 공포를 주는 느낌이다.

유명한 호수가 있으면 반드시 전설이 있게 마련이다. 그 호수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주는 하나의 요소가 된다. 그래서인지 이야기거리가 흥미롭게 우리에게 의미를 사로잡는다. 우리나라의 백두산의 천지가 또하나의 대표적 괴물이야기가 있지만 네시호수의 것처럼 세계적인 관심을 끌지 못한다. 가끔 백두산 천지에서 촬영한 괴물체 비슷한 것을 방영하는 것을 몇 번 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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