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뜨거운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는지 연일 무더위가 맹위를 떨친다. 그렇다면 그전에는 이러 햇볕이 없었느냐하면 그렇지 않다. 지구가 태양에서 떨어져 나온 30억년 동안 이런 현상을 반복 되어 온 것이 지구의 역사다. 그런데 유난히 올해는 반복의 역사가 나를 더욱 뜨겁게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메이고 있다. 그런 이유가 있다면 주위의 환경이 나에게 우호적이 아니란 뜻이다. 자연환경보전협회의 금년도 조사비가 정부 보조로부터 끊겨서 학술조사가 진행되지 않을 것같다. 이해 할만한 분에게 우리 협회의 목적인 종합학술조사 보고서가 나와야 한다고 설득하였다. 60년 이상 해온 보고서의 발행이 중단 되는 것은 막아야하지 않는가. 그동안 참여한 분들이 각자의 경비를 부담하고 회원으로부터 받은 회비로 발행을 추진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발행비가 부족하면 조사 참여자들이 돈을 갹출하여 발행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나 누구하나 귀기울이는 사람은 없다.
지금 내가 할 수있는 있는 한국의 균류 박물관에 집중하려고 하는 데 홈페이지 만들기가 어려워서 마음이 편치 않다. 사실 사이버버섯박물관에 탑재할 자료는 거의 완성이 되었다 홈페이지만 만들면 국민 모두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는 지인들한데 부탁하지만 쉽지가 않다.
며칠전 TV를 우연히 켜니 독버섯에 대해 모기관에서 이야기하는 데 옛날의 것을 다시 틀어 놓은 것같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주위에서 거의 찾기 어려운 독버섯을 놓고 설명하는 것을 보면서 한번 정확히 국민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아는 PD에게 한번 이야기를 할려고 한다. 모방송에서 하는 무슨 인간의 생애 같은 것을 촬영하였는 데 도무지 맘에 드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것을 촬영하는 분들이 조금더 시간을 많이 들여서 인터뷰를 하고 나서 그것들을 편집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아침의 숲속에서 상큼한 바람을 안고 파라솔 밑에서 글을 쓸때는 기분이 상쾌하다. 내 마음이 바람 불듯이 흔들리는 것이 어떤 때는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무언가 집중해서 일을 해야하는데 하면서 뜻대로 안되는 내가 한없이 한심스럽다. 내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듯이 나도 또한 그들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나의 욕심이 나를 타락시키는 것이다. 모든 마음의 흔들림은 나의 마음 먹기에 달린것을 뻔히 알면서 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은 어디에 있을 까.
과연 내마음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가. 데모대들의 함성에 끌려가는 것인가 아니면 나의 아집에 마음이 고착하는 것인가. 물 흐르듯이 마음을 띄어 흘러가면 좋을까. 마음이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고 마음의 어디인지 모르게 살아온 내 인생의 탓인지 모른다. 마음이 내뜻대로 흘러가지 못할지라도 한번쯤 세상에 나온 이상 한곳으로 흘러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