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는 삶은 불행

by 조덕현



인간은 상대방에 언제나 비교 대상이 된다. 특히 우리 어릴적 부모님들이 그랬다. 누구네 아들은 이번에 승진을 했다고한다. 그것은 너는 왜 아직도 계장이냐하는 식이다. 그러면 이말을 듣는 당사자는 기분이 상하게 된다. 이런것은 다분히 경쟁이 치열하게 사는 것이 빡빡하든 시절에 많이 하든 이야기다. 지금도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지금은 핵가족화 되고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남의 이야기를 안하는 시대다. 그러나 아직도 오랜간만에 만나는 친구가 있으면 이런때는 스스럼 없이 흘러나온다.

인간이 지구상에 출현하면서 생존 경쟁은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한정된 먹이를 놓고 누가 더 많이 찾이하느냐는 문제였다. 이제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회적 지위에 관심이 가면서 누가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가느냐가 문제다. 이것은 경제적 능력과 권력이었다.

나와 남과의 권력과 경제적적 면을 비교하다 보면 엉뚱한 문제로 비화된다. 그래서 비교가 될 만한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소아적 관념에서 나오는 발상이다.

생명을 가진 모든 생물로 태어나는 자체가 축복이다. 이 축복을 받아들여서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하면 좋은 것이다. 생명을 가진 것들은 다음 세대를 이를 자손을 낳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하등 생물들도 들여다보면 자기의 세대를 이를 자손을 부지런히 만든다. 그리고 신이 준 위대한 임무를 끝낸다. 그것들은 자손들이 비교가 되든 안되든 그런것에 관심이 없다. 자기의 자손들이 나처럼 자손을 더 많이 나아서 생태계에서의 일원으로 살아 남기를 바란다. 더 바란다면 자기 자손이 비교 우위에 있는 생물체가 되기를 바랄뿐이다.

인간들은 각 개인들은 딴사람과 비교함으로서 괸히 자기만의 갈등을 일으키고 시기심을 키우고 하여 불행을 자초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된다. 비교한다는 것은 자기에게 유리한 것을 비교하면 자기가 유리하지만 상대방이 유리한 것을 비교하면 자기는 초라하게 추락하는 것이다. 비교라는 것은 주관적 문제지 객관적인 것은 아니다. 금전적으로 더 많이 가졌다고 행복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고 돈이 없다고 하여 그 사람이 상대방에 불행하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많은 사람이 자기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진 사람과 비교된다면 그 사람은 다시 초라해질 수가 있게 마련이다. 돈이 많다고 그 사람이 훌륭한 것도 아니다. 가진것은 적어도 오히려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사람을 주위에서 볼수도 있다. 모든 것을 물질적으로 비교하면 끝이 없다. 신은 우리 인간에 2가지 재주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 사람이 운동을 잘 하는 능력이 있으면 다른 무언가는 다른 사람에게 뒤떨어진다. 물론 경기장에서 운동능력이 있는 사람이 돋보인다. 세상이 그런 사람만 각광을 받는 세상은 아니다. 그 사람도 어느 면에서는 자기가 왜 이렇게 초라한가를 느끼기도 한다. 자기가 초라하다고 생각 그자체가 비교하기 때문이다. 내가 그 사람보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 사람을 능가 할만한 다른면을 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교하는 자체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비교는 때로는 우리인간의 분발을 촉발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비교는 자신의 불행을 자초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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