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정신

스카이 섬

by 조덕현


1990년도에 영국의 레딩대학에 연구교수로 간적이 있다. 영국은 처음이어서 한보름전에 일찍 영국으로 출발하였다.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였다. 밤에 도착하였다. 조카인 달영(육촌형님의 아들)이가 마중나왔다. 조카의 집에 하루 묵게 되었다. 조카는 효성그룹 런던지점에 근무하고 있었다. 조카 와 거나하게 술을 한잔하였다.

다음날 킹크로스역으로 갈 때 전철을 탔다. 영국의 전철은 탄환형이어서 비좁은 느낌이었다. 에덴버로 가가위해서 10시에 출발하는 그 유명한 기차를 탔다. 유명하다가 아니 화려한 열차나 빠른 속도로 달리는 열차로 알지만 그렇지는 않다. 영국은 전부가 국철이다. 그러나 열차의 속도는 우리나라의 KTX 못지않는 속도로 달린다. 이 열차가 유명세를 탄 것은 이열차가 영국의 정신과 보수성을 느낄 수 있는 열차이기 때문이다. 이열차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언제나 10시에 에덴버러를 향하여 출발한다. 이열차가 유명하게 된것은 런던이 독일의 공습으로 아수라장이 되어 혼란에 휩싸이는 때에도 이 열차는 10시에 에덴버러를 향하여 소리없이 출발하였기 때문이다. 옛날이니 지금은 어쩐지 모르지만 영국의 역은 우리처럼 개찰구가 없다. 차가 달리기시작하면 언제 나타났는지 모르지만 차장이 그묵직한 개찰가방을 메고 나타나서 차표 검사를 한다. 그래서 후대에 이열차를 플라잉에덴버럴라 부르고 있다. 내가 이열차를 타고 에덴버러를 갈때 느낀 것이지만 영국도 잉글랜드에는 산다운 산이 없다. 숲들은 들판에 숲을 형성하고 있다. 처음 독일에 갔을 때도 무척이나 놀랬다. 그때도 프랑크푸트에서 레겐스부르크의 대학으로 가든 때였다. 평야지대에 펼쳐진 숲을 보면서 조금은 희한한 생각이 들었다.

에덴버러의 BB에서 일박을 하고 인버네스로 출발하였다. 인버네스는 그 유명한 괴물 네스가 나타난다는 호수가 있는 곳이다. 밤늦게 인버네스에 도착하여 BB에 일박하고 다음날 스카이섬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열차는 덜컹 덜컹하면서 출발하였다. 사실 열차는 객실도 좋지도 않고 난방도 안되는 차여서 열악한 편이이었다. 차장이 차표검사를 하러 왔다. 그는 우리부부가 외국인을 알고서 난방이 되는 칸으로 우리를 인도하였다. 이처럼 영국은 쓸데없이 난방비를 아끼는 정신의 합리성을 알수있었다. 스카이 섬의 하이랜드역(HighLand Station)에 도착하여 관광을 하였다. 그기서 스코틀랜드가 얼마나 자랑하는지 열차에도 하이랜드라고 할만큼 정말 큼직하게 썼고 역이름도 하이랜드라고 간판이 붙어 있었다. 스카이 섬이 지금은 멋지게 개발하여 도무지 옛날을 생각하면 알아 볼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당시는 팩키지 단체여행이 없었다. 그래서 자기 혼자 하는 자유여행이었다. 관광을 하고 인버네스로 돌아오기 위하여 하이랜드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타게 되었다 그때 나는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조국애 정신을 느끼게 되었다. 술에 약간 취한 스코틀랜드 사람이 이야기 하든 생각이 나의 뇌를 문듣 문득 스친다. “나는 스코티쉬” 이말을 나에게 두어번 반복하든 모습을 떠올린다. “나는 스코틀랜드 사람이다.” 그만큼 잉글랜드에 반감을 가진 말이지만 이사람들의 정신은 그들의 조국 스코틀랜드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알것만 같았다. 우리는 정말 우리 조국을 얼마나 사랑할까. 나 자신에게 반문하니 할말이 없는 서글픈 심정이다. 내가 정말 우리조국인 대한민국을 정신적으로 사랑하는지 의문이 간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히는 국민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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