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의 구성원을 보면 아들과 딸로구성된다. 아들만 있는 집이 있지만 반대로 딸만 있는 집도 있다. 아들딸로 구성된 집도 있다. 그런데 이런 인적 구성원을 보면 이들간의 친하고 친하지않은 관계도 많다. 사람인 이상 다들 똑같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부모님은 다섯 손가락중에서 깨물면 안아픈 손가락이 없다고들 흔히 이야기한다. 이것은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다 같은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자식을 차별화하지 않는다고하는 뜻이다. 그러나 부모님들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바라는 자식, 부모님의 뜻대로 따라 행동하는 자식을 더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사람들이 가지는 보통의 속성이다. 하물며 자식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래서 자식간에도 서로 뜻이 맞고 같은 생각을 하는 형제들과 자주 어울리게 된다. 형제가 많은 집안의 형제들은 그래서 티격 태격이 자주 일어난다. 희한것은 이러다가도 무슨일이 생기면 서로 힘을 합쳐 해결하여나가는 것을 보게된다. 식구가 많으니 형제들도 자기와 호흡이 맞는 사람과 자주 어울린다. 특히 자매들이 그것이 유별나게 눈에 띈다. 그래서 자매들이 잘 어울려 다닌다. 물론 그렇지않은 경우도 많다. 자매들은 만나면 무슨 이야기가 많은지 밤새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대부분이 어릴적 이야기부터 다 커서 시집을 가고 나서도 고주알 메주알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못다한 이야기 봇따리를 싸고 헤어지는 수가 많다. 만나면 못다한 이야기 보다는 이미 하여서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한다. 이미 하여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또 한다. 그래도 질리지 않고 반복하여도 재미는 그때마다 새로워지는 모양이다. 남자 형제들은 이야기의 소재도 적고 있어도 간단히 이야기함으로 별 흥미도 재미도 없다.
자매나 형제들이 어떤 이익 관계로 얽혀 있으면 문제는 달라진다. 유산을 많이 받았느니 적게 받았느니 하게 되면 그때는 만남 자체가 껄끄러워진다. 다 커서 자식들이 시집장가면 그때는 어느정도 어릴적의 감정이 많이 누구러져서 상대방를 이해도하고 용서도하게 된다. 그때는 서운한 마음의 응어리를 이야기 하여 오해를 풀 수도 있게 된다. 서로 떨어져 생활을 하는 현대에서 다 잊어버리고 산다지만 사람인 이상, 혈연으로 맺어진 운명이상 언젠가는 또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지니간 일를 반추하는 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유독 남자형제보다는 여자 자매 끼리 흔히 있게된다. 인간은 이야기로 맺어지는 인연이 오래간다. 부모형제가 오랜 유대 관계를 가지는 것은 인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 이야기속에는 자기들도 모르는 아주 소중한 DNA의 오묘한 뜻이 내포되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다 잊혀져가는 것에 아쉬움을 남기기도한다. 때로는 더 안타까워서 이를 안 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이것은 인간이라는 동물은 이야기로 맺어지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