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나타내는 3 단어는?

'머리는 풀악셀' 챌린지

by 정서

1. 욕망

욕망의 항아리다.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고 호기심도 무지무지 많다. 궁금한 건 다 해봐야 그제야 머릿속을 떠난다. 최근에는 브랜드마케터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저런 콘텐츠 활동을 하고 있다. 유튜브도 하고 인스타도 하고 블로그도 하고 이제는 브런치스토리도 한다.

시작한 지 2주 됐나..? 이거 감당가능하냐 이 말이다. 하나라도 열정을 쏟아부어도 퀄리티가 올라갈까 말까인데 지금 이거 다 언제 하고 잡냐!! 싶지만 그냥 하고 있다. 지금 목표는 퀄리티보다 지속성이다. 꾸준히 해보고 싶다. 여기서 몇 개가 탈락할지는 모르겠지만 1년 뒤에 1개라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이 중에서 나랑 맞는 게 무엇인지 찾고 있다. 사람들 반응도 보고 내가 어떤 걸 할 때 집중이 잘 되는지 나와 잘 맞는 툴을 찾고 있다.

욕망이란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이라고 한다. 예전부터 느껴졌지만 더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사그라들지 않는다. 계속 배우고 싶고 잘하고 싶고 즐기고 싶고. 목표가 있어야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다. 목표가 사라지만 공허해지고 다시 또 새로운 목표와 흥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전에 들었던 말 중에 " 인간은 항상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진격의 거인에서 '한지'라는 캐릭터가 모두가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 거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잔혹한 현실에서 어딘가에 중독되어있지 않으면 살기 힘들다는 걸 표현한 게 아닐까 싶다. 현재 나는 성장에 중독되어 있는 것 아닐까?


2. 조용함

조용한 걸 좋아한다.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시각, 청각이 안정된 걸 좋아한다. 자연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자연소리를 듣는 걸 좋아한다. 마음이 편해진다. 나라는 사람도 조용한 편이다. 어릴 때부터 낮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움도 많아서인지 친한 친구가 아니면 하루 종일 학교에서 말을 안 할 때가 많았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봐서 혼자 있을 때가 가장 편하다. 집에서 혼자서 적막을 즐기기도 한다. 성인이 되고서는 눈치를 덜 보는 연습을 하며 사회에서도 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힘들지만 노력 중이다. 사회에서도 조용한 곳들이 있다. 비상계단이나 옥상이나 조용한 카페 등.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 두며 간간히 숨을 쉬고 산다. 조용함은 나를 편한 게 해준다.

나를 조용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 좋다. 새로운 사람과 있으면 긴장을 하게 되고 적막감을 못 견뎌서 말이 많아진다. 그래서 내가 말을 안 해도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과의 시간이 좋다.


3. 실행력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거의 바로 하는 편이다. 호기심으로 시작되는 것들이 있고 욕망으로 시작되는 것들이 있다. 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실행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작이 다른 느낌이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것들은 정말로 궁금해서 하는 것들이다. 보통은 음식에서 신상이 나오면 맛이 궁금해서 여건이 되면 바로 먹으러 가거나 두고두고 생각해 뒀다가 나중에라도 무조건 먹으러 간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하기도 한다. 노래를 배우거나 러닝을 해보는 것이다. 최근에는 방탈출을 한번 해보고 싶다. 단지 그냥 해보고 싶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다.

욕망으로 시작되는 것은 목표가 있는 것 같다. 무언가를 해서 어떠한 목표와 스펙과 경험을 쌓자! 같이 일하는 것에 대해서 무언갈 얻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빨리 목표를 이루고 싶어서 조급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빨리 실천하고 도전해 본다. 조급함이 나를 움직이게는 하지만 불안 속에서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다. 항상 목표를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 만족하며 마무리 짓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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