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끝나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은 우리에게 자연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몰아치는 비바람과 높아진 파도는 인간의 활동을 마비시키고, 때로는 생명까지 앗아간다. 태풍은 단순한 기상 현상을 넘어, 우리에게 자연 앞에 선 인간의 나약함을 일깨우고,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년 여름, 푸른 바다를 휘저으며 몰려오는 태풍은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거대한 편지와 같다. 맹렬한 바람과 쏟아지는 비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인간에게 경고와 성찰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000 태풍이 지금쯤 대구를 지나가고 있다고 한다.
각 지역에서 피해 신고도 속출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무사히 잘 지나갔다는 분들도 계시고 커뮤니창에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자신의 의견을 소신대로 올리고 있었다.
무사히 지나갔다고 기상 오버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대한민국 아직 멀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어디는 물난리가 났다고 비통함을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그분들에게는 그 공간이 삶의 터전이고, 전부인 곳인데 물에 잠겼으니 얼마나 허망하고 원통할까? 누구의 잘못도 아닌 말 그대로 천재지변으로 겪는 일을 특정 지역에서는 해마다 같은 침수로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정말 자연재해로만 인식해야만 하는 걸까? 어떤 대책이나 준비가 신속하게 필요한 일은 아닌가? 하는 의문점도 든다.
태풍은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인간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이웃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태풍은 우리에게 자연의 경고이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선물이다.
같은 하늘 아래 살고, 분명 태풍이란 자연재해 속에 자신들의 겪는 느낌을 올리는 공간.
요즘은 sns 발달로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즉각 반응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자연재해는 즉각적인 반응들이 올라온다. 그 공간 안에서 얼굴을 직접 마주 하지 않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혹은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난 맞고 넌 틀리다는 사고방식에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일까? 아니다. 단지, 다를 뿐이다. 다름이다.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 없이 잘 스쳐 지나가길 기도하는 나 같은 사람도 대다수 있을 것이며, 하물며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과잉 오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태풍이라는 자연 앞에 우리 인간은 얼마나 약한 존재인가!
삶을 살아 보니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일어날 일은 꼭 일어난다. 하지만 사람이 못해내는 일은 또한 없다고 믿는 사람 중에 한 명인 나라는 사람.
불굴의 의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미리미리 대비하고 꼼꼼히 체크하고 주위 깊게 관찰하다 보면 이런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도 약한 존재만이 아니지 않을까!
과잉 예보?
자연 앞에 과잉 이란 단어가 옳은 것일까? 내 생각은 무용지물이다. 백번 천 번 체크하고 관찰하고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같은 사람은 과연 다수 일까? 소수 일까?
여러분 생각들은 어떠세요 과잉 보도인가요?
나의 생각과 다르다 하여 상대방이 틀리다고 생각 안 한다. 그분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회는 어쩜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발전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본다.
거대한 발전은 아니더라도 한 발자국 더 나아지는 세상이며 우리 모두는 힘을 한 곳으로 모으는 일로 정성을 쏟아야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틀리다. 맞다. 다르다의 문제보다 집중하고, 해결하고, 차후에 이런 문제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대비하는 자세가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다수? 소수?
분명한 것은 사람이란 존재는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존재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 같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고 많을 것이기에 세상은 아직 따듯하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