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분할. 햇살에 드러난 부분과 그림자에 잠긴 부분으로 과감하게 분할된 화면이다. 화병이 정중앙에서 왼쪽으로 살짝 비켜서면서 오른쪽 주전자를 배려해 균형을 맞춘다.
햇살 아래 찬란한 나무숲이 그림자 속으로 잠기는 ‘순간’ 어둠 속에서 꿈틀대는 동물적 생명체로 급변하는 광경이 경이롭다. 바로 그 경계를 뚫고 올라선 백일홍이 생경하리만치 생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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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Zinnia_oil on linen_ 65.1x53cm_ 2014-21/ Jangbok 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