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창복 Jun 26. 2023

한여름밤에

[그림대화] 88

     나무 선 곳에 어둠이 내린다. 해가 지나 보다.

     어느새 나무 주변이 온통 암흑에 빠진다. 

     나무에 암흑이 스미더니, 나무가 암흑을 다 빨아들인다. 순식간이다. 

     그러자 이젠, 나무 주변에 밝은 기운이 들어차기 시작한다. 여명(黎明)인가 보다.     


#화가 #형 #류장복 #그림대화 #나무 #어둠 #여명

한여름밤에, mixed media on linen, 150x150cm, 2021/ Jangbok Ryu


작가의 이전글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