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0대를 맞이하는 흔한 고민이려나

by 져닝

새로운 해를 만난지 한달이 훨씬 지났다.

꽤나 많은 일이 있었다.

승진을 했고, 부서가 바뀌었다. 6개월만의 이동이었다.

짧은 사이에 꽤나 정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새로운 부서에 적응하느라 부진히 노력했다.


2024년은 내게 대혼란의 해였다.

10년간 살던 곳을 떠나면서 수많은 고민을 하며 새로운 곳으로 왔고,

새로운 사람들과 환경에 적응하느라 꽤 지쳤던 듯 하다.


또, 처음 겪어보는 연애의 감정은 나를 한없이 들뜨게 하고, 끝없이 추락시켰다.

첫 연애는 아니었으나, 첫사랑이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왜 이리도 어려운 건지...


지금 나는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누구보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스스로를 아낀다고 생각했으나

요즘은 전혀 모르겠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람이 조금씩 변하듯이, 나는 그 시기를 겪고 있나보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그 길 끝에 내 행복이 있을지 모르겠어서

가끔 하던 것을 놓고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흘려보낸다.


얼마나 귀한 시간임을 스스로 알고있음에도 마음을 다잡는 게 어렵다.

지금의 내 시간은 미래의 나와 나눠쓰고 있음을 종종 잊는다.


모든 게 귀찮고 살아지는 대로 살고싶다가도, 이왕이면 내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싶다.

오늘 우연히 본 문상훈 작가의 브이로그에서 태교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본다고 했다.

나도 나를 그렇게 아끼리라 오늘도 몇번째일지 모를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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