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밥나무

나만의 자리에서

by 거북이

바오밥나무는 1,500년에서 3,000년까지 산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계속 성장해 왔다.

그 결과, 수천 년의 세월을 견디고 지금까지 우리 곁에 남아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바오밥나무를 간접적으로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꾸준하게 그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성공일 수도 있겠구나



우리는 급하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발버둥 치며 살 때가 많다.

하지만 바오밥나무처럼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에 꾸준히 집중하고

그 분야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면 어떨까?

언젠가는 그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한다.

AI가 대체할 직업, 앞으로 전망 있는 직업 등 수많은 정보들이 우리를 흔든다.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이 시대에 뒤처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현재의 안정적인 일을 바꾸려고 하거나, 새로운 길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말한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버텨라


온갖 고통, 고민, 유혹이 몰려와도 자신의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오밥나무 자신도 1,500년, 3,000년까지 살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그저 하루하루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버티고 성실하게 살다 보니 그렇게 오래도록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오직 세상의 흐름을 좇아 변하는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

오히려 변하지 않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


나 또한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면서도 늘 새로운 일이나 목표를 찾아 헤매곤 한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찾더라도, 또 다른 새로움을 향해 떠나고 싶은 유혹에 빠지곤 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흔들리는 나에게 바오밥나무의 모습은 큰 교훈을 준다.


다른 누구와 경쟁하거나 눈치 보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 집중해 묵묵히 성장하는 바오밥나무처럼 살아보는 건 어떨까?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며 버티는 것.

이것이야말로 바오밥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값진 가르침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급한 변화가 아니라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며 흔들리지 않는 꾸준함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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