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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인영 Jun 16. 2024

행복하세요?

행복은 내가 노력한 대가인 것 같아요'~.

올바로 선택하고 최선을 다했기에 즐겁게 살고 행복했다.

그것이 행복인 것 같다.

지금 누군가 내게 행복하십니까물으면

이 이상 살 수 없으니 행복합니다.  라고 말할 것 같아요.

생을 마감할 때 주변 사람들께  '나는 행복했습니다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라고 말하고 싶어요.

 

세상의 소풍을 끝내는 날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어떻게의문하며 사는 

삶의 막막함에서  우리는 100세를 넘기신  노학자에게 길을 묻는다

철학자는 그의 삶으로 답한다

인생의 숙제.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마음이라고.

우연히 1920년 생이신 한국 최고령 철학자를 일상을 

들여다본 다큐의 마지막 회차의 말씀이다.

그는 늙지 않는 비법으로 계속 일하는 것과" "감정을 젊게 가지라"라고 권면하신다.

"늙는다는 것은 성장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성장하는 동안에는 늙지 않는다"라고 하신다.

많이 듣고읽고생각하라며  글 잘 쓰는 묘법까지 알려주신다.

또한 자신은  결핍에서 글을 쓰는 동기를 찾는다고 말씀하신다.  

그 자신의 글을 읽고 공감하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하는 독자를 만날 때 그 무엇보다 기쁘다고 했다.

그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말씀이시다.

 

나는 늘  결핍 속에  숨 쉬고 있고 나의 졸작을 공감하는 분들의

따스한 격려와 사랑으로 가끔씩 기쁘기도 하다

나는 삶의  나이테가 생의 자리를 조여옴과 상관없이 더욱  성장하고 싶다.

당신의 말을 듣고 타인의 글을 읽으며 사고하리라

 

세상의 어떤 것도 정답은 없다.

105세를 사시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시는 노학자는 말히지 않는가

마음을 어떻게 먹고 다스리는가에 각자의 행복은 달려있는 것이라고.

***

숲이 우거진 우의동의 맛집을 다녀왔다

나만 몰랐던 곳인지 엄청난 사람으로 붐비는 식당은 

가족인 듯친지인 듯연인인 듯한 사람들이  좋은 관계로 한 자리에 앉아 

화로에서 익어가는 대화들로 모두 행복한 시간을 갖는 듯해 보였다

저무는 노을이 산으로 마실 내려온 것을 바라보는 것은 기쁨이었다.

어느새 

하늘에 반달이 걸리고 마음엔 평화와 고요가 흐르는 그곳에 오늘의 행복이 자리를 틀었다.

올바른 선택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를 취하며

나는 오늘 행복하니 여러분도 함께 충분히 행복하시기 바란다

사는 동안 추구하고 사는 동안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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