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더없이 푸르른 날
조세핀 훌라워 샵 앞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꽃을 살 날이 또 왔으면 좋겠다며
마주 보고 웃는다.
나는 당신을 위해
당신은 날 위해
그대는 나의 나폴레옹이 되고
아 ~나는 황후가 되어본다.
지금은 깊은 겨울
장미꽃 가득한
조세핀 화원에서.
우리는 꿈을 꾼다.
은빛 왕관을 얹어본다.
김인영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