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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선희 책여울 Jan 03. 2024

한 사람만이라도 친구가 생긴다면

패니 브리드 글/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

아무 이유 없이 따돌림 당했던 헬레네가 제랄딘이라는 친구를 만나 상처가 치유되는 이야기다. 페이지는 100쪽 정도 되지만 그림과 글로 표현된 그래픽 노블(만화와 그림책 사이)이라 쉽게 읽을 수 있다.


책 속에 헬레네가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전략들을 나도 평상시 많이 구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거친 연필 선과 밝은 채색으로 등장인물의  분위기를 살리는 그림이 아름답다. 특히 제인 에어의 몇몇 장면을 재현한 그림은 최고다.


작가님은 따돌림 당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며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거기서 벗어나는 방법도 거창하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고학년 어린이들과 꼭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고픈 책이다.

이 책으로 만든 워크시트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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