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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선희 책여울 Feb 26. 2024

2024년 북클럽 계획

공주교육지원청 유구 도서관 <북클럽>을 소개합니다.

충남교육청 산하 공주 유구 도서관에서 2024년 북클럽을 시작합니다. 이 모임은 zoom으로 이뤄지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참여 가능하고 책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는 북클럽입니다. 참가비 무료!! 그래서 참가 신청 열리자마자 마감이 되지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5월 무엇이든 해 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북클럽으로 올해 벌써 5년 차입니다. 올해는 다음과 같은 책으로 만납니다.


2024년 단정한 봄의 계획

3월 거인의 노트

4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3월은 일 년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며 읽기 좋은 책 두 권. 특히 류시화 님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를 읽고 저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오뒷세이를 읽고 말았습니다. 저에게는 무척이나 많은 영향을 준 책이고 어느 누가 읽어도 가슴 가득 공감하실 내용들이 들어 있어요. 이 책에서 "퀜렌시아"라는 멋진 단어를 알게 됐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5월 여행의 기술

6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 편
















알랭 드 보통 씨와 유홍준 교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제 여행의 이론적 배경이 된 책이 바로 이 두 권이거든요. 보통 씨의 심박한 여행론은 <방구석> 시리즈를 탄생시켰습니다. 물론 저는 방구석 어쩌고 하는 프로를 본 적은 없는데 분명히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에서 차용했으리라 짐작합니다.(제 뇌피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백미는 단연 1편, 남도 답사 일 번지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참에 제주 편 읽고 여름휴가로 제주도 다녀오시라고 권하고 싶어 선정했어요. 사실 이 책이 나온 지도 벌써 10년이 넘어서 책에 소개된 곳들의 신선도가 많이 떨어지긴 했어요. 이 책 읽고 저는 다랑쉬 오름 올라갔었는데 너무나 아름다워 마음이 벅찼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즈넉한 가을을 기다리며

8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9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7월은 책 방학이고 8월과 9월은 가을에 읽기 좋은 책 2권을 선정했어요. 휴남동 서점은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문장들이 페이지마다 줍줍이지요. 그리고 북클럽에 대한 아름다운 책,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앞부분만 잘 넘기면 이 책을 안 읽었으면 어쩔 뻔했나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는 책이지요.





문학이 넘치는 겨울

10월 하얼빈

11월 더블린 사람들


김훈 작가님의 하얼빈!! 회원님들과 꼭 함께 읽고 싶은 책이었어요. 요거 읽고 뤼순 감옥 답사 팀 꾸릴지도 몰라요.ㅎㅎ 마지막으로 더블린 사람들로 2024년 북클럽 문을 닫습니다.


8권의 책을 완독하고 북클럽에서 이야기 나누면 올 한 해가 훨씬 풍성하고 알차겠지요~ 이제 곧 북클럽 시작이라 제 마음도 정비할 겸 글 올렸습니다. 책이 좋아서 책을 읽었고 이걸로 인정받아 도서관 수업을 20년 이상 하고 있으니 감격스럽습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과 다정하고 소중한 시간 보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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