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하루일상, 무기력극복, 성취감
일주일이 금방가고,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요새는 투자한 만큼 당첨이 잘 안 되다 보니
그것마저 흥미를 잃은 지 오래다.
나는 글 쓰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귀찮은 것도 있지만
사실 내가 글을 잘 쓰진 못한다.
글을 유창하게 잘 쓰는 분들 보면
존경의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내 기억에
일기장을 쓴 건 초등학교 때가 마지막 기억인 거 같다.
" 쓸데없이 왜 일기를 써?"
"힘들면 그냥 그 시간에 운동하면 되지."
"일기장에 무슨 비밀내용을 쓰려고 굳이 그렇게까지 펜에 힘을 쥐어가면서 백지를 채워야 하는지."
지금은 시대가 변하였다.
휴대폰 메모에 일기를 쓸 수 있고
다양한 일기 어플도 있다.
브런치 스토리는 내가 글을 쓰면서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주고,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는 그런 느낌을 받다 보니
꽤 큰 위로가 된다.
막연하게 나만 보는 메모지에 글을 쓴다면
아무도 봐주지 않을 텐데 말이다.
비록 익명이고,
내 비밀을 100퍼센트 터놓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중요한 건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객관화하여 바라볼 수가 있다.
내가 무언가를 해냈구나 하는 성취감과 뿌듯함
현재는 심리적인 내용들만 글로 쓰고 있지만,
나중에 마음의 여유가 된다면 책을 읽었던 내용을 내 관점으로 글을 쓰면서 느낀 점을 다루고도 싶고,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먹는 그런 소개들도 하고 싶다.
캄캄한 암흑 속에서 서서히 비춰주는 빛과 같아서
나에게 희망이자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