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사의 고승
봄요리 법
by
바람비행기 윤기경
Mar 15. 2024
대궐 같은 절
그 옆에 다 쓰러져 가며
세월을
부여잡고
서있는 청신사
거기에는 무수한 세인들이
해탈의 꿈을 꾸며
변기에 앉는다
한순간의 번뇌를
모두 거기에 비웠으니,
그 이름도 붓다처럼 빛나리
나의 해우소
청신사
너는
누추한 듯 위대한
고승을 닮으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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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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