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대한 명상
라면 이야기
by
바람비행기 윤기경
Mar 26. 2024
나는 오늘 라면을 먹는다
꼬불꼬불
스물다섯
꽃 같던 아이는
할매가
되었겠다 생각하니
라면이 목청을 찌른다
나는 오늘 라면을 먹는다
후후
불어 터
진 밀을 보면서
옛사랑도
많이 불었겠구나 생각하니
길 옆 꽃들도
그녀인가 아닌가 생각에 빠진다
그래서
나는 오늘 또 라면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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