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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봄 요리법

by 바람비행기 윤기경

가끔 비가 내렸으면

마음에

난로가 들어갔을지도 모르네


따뜻한 봄 비면,

우리들 앞날이 조금

새끈거리며

아름다웠을 것 같은데,


미련한 날이

초코를 좋아했던지

블랙 초코 황사만 덕찌덕찌

허공에 부쳐놓나 보다

바보 같

뚱뚱이 같은 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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