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똥구리
봄 요리법
by
바람비행기 윤기경
Apr 11. 2024
소똥을 굴리는
미천한 신분이었으나,
별을 보고도
밤 길을 찾는다는
쇠똥구리 너에게 묻는다
벌건 대낮에도
길을 잃는 나는
그대보다 못할까?
선장만 들끓는 뱃전에서
보글보글
라면을 끓이는데
아뿔싸 하늘을 비행하는 반딧불
널 따라나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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