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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유섭 Nov 30. 2023

이상 뇌 구조 읽기<4> -천재와 대화

이상 왜 천재인가

이상 왜 천재인가?

     

이상:

그중에1인(一人)의예해(兒孩)가무서운예해(兒孩)라도좃소

그중에2인(二人)의예해(兒孩)가무서운예해(兒孩)라도좃소

그중에2인(二人)의예해(兒孩)가무서워하는예해(兒孩)라도좃소.

그중에1인(一人)의예해(兒孩)가무서워하는예해(兒孩)라도좃소. 

    

김유섭: 1,2,3,4가 아니라 1,2,2,1이군요. 

           놀라운 치밀함입니다. 

           숫자나, 순서에 의미가 없음을 친절하게 숫자 배치로 설명하는군요.


          “그중에”라는 것은, 조선 민족 중에 “무서운 예해” 즉 누가 친일파이든 또 “무서워하는 예해” 즉 누가             제국주의 일본 식민지배를 무서워하는 저항 없이 사는 조선민족이든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군요.     

           4연에 4행으로 시의 구조를 짜서 그 속에 조선민족 4명을 등장시켜서, 죽을 사(死)와 음이 같은 숫자            4를 세 개 배치해서 조선민족의 삶은 친일파이든 저항 없이 사는 조선민족이든 식민지 노예인 죽음과            다르지 않은 처참한 삶이라는 설명이군요. 

    

이상: 죽음과 다르지 않은 제국주의 일본 식민지배 노예의 삶!  

   

김유섭: 죽음과 다르지 않은 제국주의 일본 식민지배 노예의 삶을 각성하라는 외침이군요.

          윤봉길의사가 제국주의 일본 법정에서 말씀하셨던 조선민족의 각성!      

        

          1910년 강제한일합방이 되고, 20년이 지난 1930년대에 조선민족은 식민지배 노예로 세뇌시키는 제            국주의 일본의 민족말살 정책과 악랄한 폭압의 식민지배에 점점 민족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었군요.            친일파이든, 식민지배에 저항 없이 사는 조선민족이든 이를 각성하고 죽음과 다르지 않은 제국주의              일본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조선민족의 희망찬 삶을 되찾아야 한다는 외침! 

    

          치밀하게 4연, 4행, 4명의 조선민족으로 그것을 간결하게 설명하는군요.      

          이상 선생님은 슈퍼컴퓨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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