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대한 착각 2

진도가 공부?

by stick

공부에 대한 착각 2 : 진도가 공부?


학원에 다니면, 인강을 들으면 공부한 것인가? 진도가 공부의 전부는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정보처리 과정을 보자. Input -> Processing -> Output. 우리는 듣기, 읽기를 통해 정보를 입력한다. 그리고, 우리의 뇌 속에서 화학작용을 통해 생각을 한다. 마지막으로 말하기, 쓰기를 통해 출력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보자. 입력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 정보처리를 하는 본체(CPU)는 있는데, 출력장치인 모니터가 없다면? 아무 작업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듣고 생각하고 말해보자. 읽고 생각하고 써보자.


그렇다면, 학원에 다니고, 인강을 들은 것은 입력만 한 것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입력을 공부로 착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불안감이 사라지고, 뭔가 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착각이다. 물어보면 하나도 모른다.


해결방법 : IPOS 학습법


반드시 출력을 해야한다. 글쓰기도 좋고, 말하기도 좋다. 읽고 들은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이를 요약해보면, 읽고 들은 내용을 머릿 속으로 정리해보고 쓰거나 말하기를 통해 서로 공유하는 학습법 즉, IPOS 학습법이다.


기본적인 정보처리 과정에 Share를 추가했다. 즉,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출력을 통해 자기 표현을 하고, 나눔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자기 지식을 검증해 나가는 것이다.


이렇듯이 IPOS 학습법은 순환되는 구조이다. 입력하고, 생각하고, 출력하고, 나누면서 다시 입력이 되고, 생각하고..... 이 순환구조를 통해 점차 지식의 소비자였던 아이들이 지식의 생산자로 거듭난다.

부자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돈이 많은 한국은행에 찾아가 그냥 가져오면 된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왜일까?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식도 마찬가지다. 내 것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제 지식의 소비자에서 벗어나 지식의 생산자가 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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