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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ick Apr 27. 2022

Creativity 창의적 사고

<책은 도끼다>, 박웅현, 북하우스(2011)를 보면, 

광고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저자의 생각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광고를 통해 창의적 사고에 다가갈 수 있다. 


창의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경험을 하기 어렵다. 

학교, 집, 학원이라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에서는 창의적 사고를 하기 어렵다. 


게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받아쓰기를 배운다. 

정답을 찾는 교육으로 시작한다. 

정답이 아니면 수많은 상처를 받게 된다. 

점점 정답을 찾기 위해 자기 생각을 버린다. 

괜히 얘기했다가 혼만 난다.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 최고다. 

이런 상황에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까?


앞서 살펴보았던, 문제를 풀어보자.  

   

2+2=□ vs □□□ =4    


2+2=ㅁ 문제를 풀어보자. 

정답은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 

분수로 쓴 사람은 없겠으나, 16/4 라고 하면 틀린다. 

왜냐하면 약분을 안 했기 때문이다. 

4 이외에는 답이 없다. 

다 감점 처리된다. 

정답이 정해져 있다.     


그렇다면 □□□=4 는 어떤가? 

□에는 숫자가 들어가도 되고, 기호가 들어가도 된다. 

8÷2=4, 16÷4=4, 2×2=4 등등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다. 

    

수업시간에 실제로 해보았다. 

2+2=4. 

너무 뻔한 답을 쓰고 끝이다.     


그에 비해 ㅁㅁㅁ=4 의 경우, 

생각보다 다양한 답을 제시했다. 

심지어 한 학생은  1-1=4 라고도 했다. 

이게 뭐냐고 물으니 설명한다. 

나름 설득되었다. 

아마 여러분들도 설득될 것이다.  


깜짝 놀랐던 답은 바로 다음과 같았다. 

어떤가?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으려면, 

정답이 있으면 안 된다. 


최근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보면 창의적 사고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왜일까? 

기본 지식의 토대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는 지식 교육을 엄청나게 하고 있다. 

주입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머리 속에 지식을 때려 넣고 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기회가 주어진 아이들은 창의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주입식이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거기에 멈춰 있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것을 활용하고 써 먹을 수 있어야 한다. 

볼록렌즈로 지식을 모으고, 오목렌즈로 확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그 지식을 써 먹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지식의 수용자에서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는 책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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