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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ick Apr 27. 2022

공부에 대한 고민 2

공부 꼭 해야할까? 

공부 꼭 해야 할까?     

  

공부를 꼭 해야할까? 

공부를 꼭 해야하는 이유를 써 보자. 10개만.      

매년 첫 수업 시간에 하는 활동이다. 


조금 범위를 좁혀서 국어공부 꼭 해야할까? 

해야한다. vs 안 해도 된다. 

각각 이유를 10개씩 쓰고 자기 생각을 정리해 발표해보는 수업이다. 


해야하나? 안 해도 되나? 

여러분들도 함께 해보시라.      


공부 안 해도 된다. 

굳이 힘들게 할 필요는 없다. 

시험 공부라면. 


하지만, 자기 발전을 위한 공부는 꼭 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상관 없다. 

미술 공부도 좋고, 음악 공부도 좋고. 기술 공부도 좋다. 

디저트 공부도 좋다. 영화 공부도 좋고. 

지금 당장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나중에 자기 분야로 끌어오면 된다.     

예를 들어, <걷는 사람, 하정우>에는 배우이면서도 

탁구도 치고, 요리도 해 보고, 일본어도 배우고. 

나중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 두는 것이다. 

게다가 영화 감독도 해 보고, 

그림도 그리고 있다. 

철저히 자기 발전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주걸륜은 직접 자신의 피아노 솜씨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대역배우가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감정을 실을 수 있다. 

실제 주걸륜은 어린 시절부터 피아니스트를 꿈 꾸다가 

부상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피아노를 쳤던 경험들을 그대로 영화 속에 표현해 냈다. 

주걸륜이 각본을 쓰고 감독을 하고 주연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도 

미리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바꿔 이야기하면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현재 자신의 분야에 잘 녹여냈기에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시험 공부는 안 해도 되지만, 

자기 발전을 위한 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연예인들도 있다. 

물론, 그들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돈도 많이 벌고, 

굳이 대학에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으나, 

우리 나라에서 대학이 가지는 의미를 본다면 쉽지는 않은 선택일 수도 있다. 


어떤 이는 ‘타이틀만을 위해 대학교에 가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았어요.’라고도 말했고, 

어떤 이는 ‘특례입학으로 대학에 가서 공부 잘하면 멋있겠지만

당장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가는데 잘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도 말한다. 

그리고, ‘제가 대학에 가려는 건 학위가 필요해서고, 

대학이 저를 받는 건 유명인이 필요해서잖아요. 

그런 협상 재미없어요. 

제가 대학엘 가도 연극영화과일텐데 전 현장에서 배우는 게 더 많아요.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은 내가 입학하면 

누군가는 입학을 못할텐데 그게 마음에 걸렸다.’는 이도 있고, 

‘학교를 다니면 학기 초나 시험 때 잠깐씩만 학교에 가게 되는데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고, 

친구들이 안 좋게 볼 수도 있어 

검정고시를 보게 되었다.’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자기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기 발전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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