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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장 돈 많이 벌어다 준 재테크 순위

2022 수익률 1위 재테크
달러·금 등 안전자산 선호
비트코인 50% 이상 증발

재테크는 경제 현황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휴지 조각이었던 주식이 순식간에 급등할 수 있고, 철옹성 같던 집값이 하루 만에 무너질 수도 있다. 다양한 재테크 가운데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수단은 어떤 것일까?


최근 증권가에 따르면 2022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재테크는 ‘달러’로 나타났다.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금, 원자재, 채권, 예금, 가상화폐 등 주요 수단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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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지난해 1월 1일 1,185.50원으로 시작했지만, 12월 29일엔 1,268.40원으로 약 7%가량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같은 해 9월 1,439.9원까지 오른 바 있다.


달러 다음으로는 금(5.12%), 원자재(4.26%), 예금(1.30%·연초 KEB하나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기준) 순서로 수익률이 높았다. 이들은 안전자산에 속하는 수단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고,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선호도는 가격 상승으로 반영됐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거래 1돈(3.75g) 도매가격은 연초 30만 3,000원에서 연말 31만 8,500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75.20달러에서 78.40달러로 상승했다.


재작년부터 재테크계를 강타했던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가상화폐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셋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초라한 성적을 냈다. 2030의 주요 투자 수단이었던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지난해 가격이 64.21% 증발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월 1일 5,678만 4,000원으로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은 12월 31일 2,104만 원을 기록했다.


주식도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은 1년 동안 24.15% 떨어졌고, 미국 S&P500지수를 좇는 SPDR S&P500 ETF 수익률은 -19.15%였다. 나스닥 지수는 33.1%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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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도 무너져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4.70에서 11월 101.70으로 2.87%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1주 연속으로 내려갔다. 서울 외 아파트값도 3.12% 하락했다.


일부 증권 전문가는 이 현상을 미루어 올해 재테크 흐름에 대해 “올해에는 물가 안정,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증시는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중국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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