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하다보니 나름 재미있다
요새는 토익 학원에 다닌다. 이거 끝나면 이제 뭐하지.. 불안감이 엄습한다. 학교로 돌아가긴 하지만 연구실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 끝나면 뭐할지도 걱정이다. 다만 나는 도서관에는 반드시 갈 계획이다. 한 때 일타강사를 꿈꾸던 때가 있어서 인지 학원 강사 선생님들을 보면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다.
지금은 해커스의 김동영 선생님, 한승태 선생님, 표희정 선생님 강의를 듣고 있다. 다음달도 같은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토익 공부는 하면 할수록 재밌는 것 같다. 혼자서 할 때는 몰랐는데 강의를 들으며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니 훨씬 낫다. 조금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이틀째 잘 버티고 있다.
수강생은 정말 많다. 큰 강의실이 거의 꽉 찬다. 나는 되도록이면 앞에 앉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선생님 말씀을 더 잘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지만 운이 좋으면 앞에 앉을 수 있다. 오늘은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다행히 앞에 앉을 수 있었다.
지난 번 시험 보다는 점수가 올랐으면 좋겠다. 이번달 초반부터 강의를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거의 막바지에 들어가서 수업 따라가기가 벅차다. 다음달에는 들을거지만 홀수달 수업은 제대로 못 들으니 많이 아쉽다. 학교에 돌아가면 주말반밖에 듣지 못하니 교재가 같을지는 미지수다.
오늘은 듣기를 많이 틀렸다. 조금 충격받아서 서점 가서 영어 책들을 봤는데 돈이 없으니 살 수는 없고 도서관에 가서 있는 책으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실력에 안 맞게 정규반에 들어온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조금 더 낮은 반으로 가야하나.. 영어 실력이 쑥쑥 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