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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 Jan 23. 2024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논문을 읽고 실험을 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선다. 잘 해낼 수 있을까?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데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런 것들을 하고 싶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뭘까? 나는 여행을 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아빠는 여행 작가도 제안했었다.


여행 작가로 사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내가 워낙에 여행을 좋아하니 말이다. 진정한 행복, 그것을 찾고 싶다. 예전 학부 교수님께서는 '잘하는 것'을 하라고 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잘 하는 것은 뭘까? 나는 아직도 찾아가는 중이다. 나이가 벌써 서른 두살인데 아직도 찾고 있다니!


모아 놓은 돈도 없고 참 걱정이다.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막막하다. 꽃길만 걸을 수는 없다지만 인생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연구를 계속할 게 아니라면 취직을 해야 하는데 내가 과연 취직을 할 수 있을까? 어렵기만 한 삶이다.


브런치는 대체 어떤 글을 쓰는 곳일까? 궁금증이 솟아난다. 나는 그저 좋은 글을 쓰고 싶을 뿐인데 브런치에서는 따로 글 쓰는 방침이 있는 건지 궁금하다. 브런치에 글을 쓰다 보면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나도 그들처럼 성공하고 싶어서 그들의 삶을 닮으려고 노력하는데 나는 왜 잘 안 될까. 


대체 인생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할까?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밤이다. 나는 그저 마음이 평안했으면 좋겠는데 그것조차도 요즘은 잘 안되고 있어서 참 인생이란 것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지 궁금할 뿐이다.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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