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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 Jan 25. 2024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계 짓지 말자

요새는 토익 공부를 한다. 그런데 오늘 토익 학원에서 한 선생님이 내게 매우 위로가 되는 말씀을 하셨다. 본인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선생님이 멋지게만 보였다. 그 힘든 시기들을 다 뚫고 강사가 되었단 말인가. 나도 한 때 강사를 꿈꿨던 적이 있기 때문에 정말 더 멋지게 보였다.


선생님의 그 말씀이 내게 큰 위로가 되는 것을 느끼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시에서 그랬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군가에게 한 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이 시를 보았을 때 정말 큰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성공하고 싶지만 내가 따뜻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러한 모든 것들이 큰 의미가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능력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남을 도울 능력이 없다면 사람들에게 따뜻해질 수 있을까? 


내 능력은 어디까지 일까? 내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한계 짓고 싶지 않다. 내 한계를 시험해 보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내 꿈에 한계를 짓고 싶지 않다.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지금은 제가 40대지만, 30대면 정말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삼십대 초반을 지나는 나는, 내가 원하는 것들을 이뤄갈 수 있을까?


어느 글에서 보았다. 진정한 성공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라고. 나는 책 읽고 음악 듣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 연구도 좋아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로 나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고 하지만 의문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어본다. 


 - 토익 900점 넘기기

 - 다이어트 성공하기 - 10kg 빼기

 - 돈 모으기 - 예전에 모아뒀던 돈만큼 회복하기

 - 피부과 치료 잘 마무리 하기

 - 연구실 들어가기

 - 연구실에서 급여 받기

 - 장학금 받기 - 근로 장학금이든 무슨 장학금이든

 - OECD 인턴십 합격하기

 - 학점 잘 받아서 박사 수료하기

 - 코딩 공부해서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 배포하기

 - 앱 만들기

 - 건강하기

 - 가족들과 잘 지내기

 - 여행 가기


올해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대부분 적어 보았다. 하루 하루 잘 살다보면 언젠가 이루어지는 날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늘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도 말씀하시길, 인간은 부정적인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나는 무한 긍정으로 살고 싶다. 그게 내 모토다. 긍정적으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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