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배우는 것을 방해한다

학교의 교육이 잘못된 이유

by 이야기 수집가

나는 배우는 것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자퇴를 하고나서 나는 배우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을 알게됐다. 자퇴하고나서 많은 것을 배우게됐다. 배우는 것은 배우는 것 자체만으로 재미있다는 것이다. 어제 문법 책을 사서 풀었다. 어렸을때 남들을 의식하면서 풀었던 문제집은 나에게는 경쟁의 대상이었지 재미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하루에 10분만 풀기로하고 일본어 문법책을 펼쳤다. 하지만 나는 그문법책을 1시간이 넘게 풀어넘겼다. 일본어를 이렇게 볼 수있다는 것이 메우신기했다. 내가 무작위로 알아듣고 사용하던 일본어를 이런식으로 패턴화를 시켜보니까 아이건 이런거구나 하고 뭔가 짜릿한 느낌이왔다.


바로 원리를 가족들에게 설명하고 내가 이해했다는 것을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았다.아빠는 칭찬과 인정을 들었고 동생에게는 문법에대한 관점을 나누었다. 학교에서는 나는 일본어는 거녕 영어도 거들더 보지도 않았다. 그이유를 어제 생각해보았다. 경쟁이 문제구나라는 것을 알았다. 학생들에게 점수를 메기고 너는 영어를잘해 너는 일본어를 잘해하고 영어나 일본어 기타등등위 외국어를 학문이 아니라 스포츠 경기처럼 실력을 메긴다. 외국어를 어느 방향으로 보는가나 외국어를 잘하려면 어느방법으로해야하는가 같은 건설적인 이야기는 나누지않는다. 그저 문제가 맞았는지 아니면 틀렸는지를 가지고 기준을 나눈다. 그러면 문제를 잘푸는 사람은 나올지 모르지만 외국어를 능숙하게 잘하는 사람은 나오기 힘들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내생각에는 이것이다. 배우는 재미를 점점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배우는 속도에는 차이가있다. 하지만 이차이라는 것은 내생각에는 장단잠이 있는 것이아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의 개념을 가지고 곱씹고 생각하고 응용해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빨리배우고 다음 진도를 나가야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빨리 많이 배우는 사람이 무조권잘하는 시람이라고 단정을 내리고 점수를 많이 받는다. 그럼 느리게 배우는 사람은 자신감이 내려가고 배우기를 포기한다. 하지만 남들을 의식하지않고 하나씩 배운다는 것은 내생각에는 정말로 가치있고 재미있는 일이다. 그것이 빠르든 느리든 말이다.


동생과 문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때도 느꼈지만 동생은 문법을 틀렸는가 맞았는가의 관점에서 보았다.나는 그렇게 보지않는다. 실제로 영어나 일본어를 써보면 문법을 맟추어서 말하는 것이 더 딱딱하게 느껴진다. 문법은 맞다틀리다가 아니라 문장을 뜻에 맟게 전달하려면 맟춰야할 기본적인 형태를 배우는 것이다. 기본 그대로 맟출 필요는 없다. 그냥 알아두면 모르는 것보다 응용이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 언어는 추상적이다. 물리학이나 수학이 아니다. 정답이 정해져있지않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영어를 누가 잘하는지를 알고싶어한다. 그래서 없었던 정답을 만들고 경쟁을 붙인다. 그래서 학생들은 영어를 배우는 재미를 잃어버리고 많이 맞는데에만 집중한다.


내가 영어랑 일본어를 배우기 때문에 영어와 일본의 관점에서 말하였지만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현제 고등학생인 동생의 말을 들어보면 학교에서는 슈퍼맨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공부를 시킨다. 고작 학생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느낌이든다. 어쨎든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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