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물고기에 대하여

by 윤종현


"아직 오지 않은 '육체의 죽음'..


셀 수 없는.. 결코 원치 않았던

'정신과 영혼의 죽음'..


지금껏 몇 번을 죽고 다시 태어났던가..

죽을 때마다 그 고통의 아픔은 변치 않았고,

무기력과 함께하는.. 익숙해진 '태어남'도

반복과 상관없이 적응되지 못한다.


끝없이 반복되는 '영혼의 자살'..

종교 없는 자아에게 기댈 곳은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과 '예술'..


때로 불변하지 못하는 '사람'과 '사랑'에

기대고 싶지만,

예민하고 서투른 영혼은..


무지갯빛 바다에서 따뜻함만을 찾는

한 마리 '물고기' 같다.


영원히 메마르지 않은 바다에..

한 방울의 물을 던진다 해도

과연 그 한 방울의 '물'이

영원히 메마르지 않을까?


때로, 한 마리 물고기가 가진 마음은..

바다를 뚫고 '그 너머'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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