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 가셔야 해요

by 윤종현


아무도 없이 혼자 탄 버스,

닫힌 유리창 너머로

새가 부딪혀왔다

창이 피로 물들어도

그 새는

슬퍼 보이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날개가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자

기사님이 말한다

"아직 더 가셔야 해요"

"아직 더 가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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