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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서재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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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컹리 Jan 20. 2020

20대, 공부에 미쳐라

#122 나카지마 다카시 [20대, 공부에 미쳐라]

p.25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은 최첨단 정보시대인 만큼 시간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 나는 "시간은 금이다" 대신에 "시간은 비용이다"라고 한다. 사람을 만날 때도 '서로 가치 있는 시간을 주고받는 것이므로 반드시 유익하게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p.31

    옳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도전하라. 이 같은 실행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극을 받으면 곧바로 시도해보자. 지루하면 곧바로 그만두면 된다. 작심삼일이어도 3일 동안 꾸준히 하는 사람이 자기자랑만 잔뜩 늘어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몇 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



p.32

    나는 사회에 디딘 지 얼마 안 되어 <관서상법>이라는 책을 편집한 적이 있다. 그 책에는 오사카 센바에 있는 회사의 사훈이 실려 있다. '고동(考動)!'이라는 구절이었는데, '생각하면서 행동하라'는 의미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나는 정말 좋은 말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충분히 생각하고 나서 움직이면 실수는 적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생각하는 동안 상황이 수시로 변한다. 고객이라면 기다리다 지쳐 그냥 가버리고 말 것이다. 생각하는 동안에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이다.

    움직이면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은 직업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학생과 사회인의 차이가 현저히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p.33

    프로의식과 기술은 직장인이라면 꼭 갖춰야 할 자질이다. 이 가운데 어느 한 쪽이라도 부족하면 성공하기 힘들다. 프로의식은 열정이며, 하고자 하는 의지와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그것은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오직 자신만의 것이다.

    기술은 무엇보다도 기초가 중요하다. 기초가 없으면 절대로 응용할 수 없으며, 기초만 튼튼하다면 시간과 경력이 업무를 익숙하게 만든다. 이런 기본기는 20대에 철저하게 배워야 한다. 30, 40대까지도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다면, 이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것과 같다. 기본기도 없이 자신감만 갖고 창업을 했다면 파산은 시간문제다.

    당신이 기술을 소홀히 했다면 그 원인은 프로의식에 있다. 프로의식이란 '이 일을 해서 먹고 살겠다'는 각오다. 이런 각오가 없는 사람은 대개 가장 중요한 기초를 얼렁뚱땅 끝내버리고 만다.



p.41

    "앞으로는 어떤 인재를 뽑아야 할까요?" (중략)

    첫째는 '번역 능력'이다. 정말로 번역하라는 것이 아니다. 추상적인 것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능력, 경영자의 의견 또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자신의 말로 바꾸어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둘째는 '편집 능력'이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불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해야 하는지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리고 셋째는 '도전 정신'이다. 도전 정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라고 말을 내뱉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런 말을 듣고 "아, 그래요"하고 이해해줄 상사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아이디어다.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일'로 바꾸는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이 당신의 일이다. 그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을수록 더욱 해내야 한다. 그래야 당신이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이유'를 생각할 여유가 있다면 차라리 어떻게 해야 가능할지 아이디어를 짜내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



p.66

남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목표로 삼아라

    한 단계 높은 지위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면 프로로서의 자질을 더욱 철저히 갖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차원을 바꾸어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즉 '상사로서의 판단'을 하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이렇게 행동하고 사고하지 않으면 당신은 일은 곧잘 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없는 사람' 이라는 평가를 받고, 결국 몸값도 폭락하고 만다.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는 자신의 작품에서 “남자는 강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부드럽지 않으면 살아갈 자격이 없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는 사회생활에도 해당하는 말이다. 강하지 않으면 마지막까지 싸워서 이길 수 없지만, 경쟁자나 약자에게 부드럽지 못한다면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없다.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파워란 박력이나 엄격함이 아니라 강함 속에 있는 부드러움'이다. 강한 리더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 온갖 기술로 무장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기술, 노하우, 자격, 인맥 등을 모두 갖춰야 한다. 물론 그저 연약하고 부드럽기만 한 사람도 성공하지 못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런 사람은 그저 패배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강함 속의 부드러움은 인간의 그릇을 매우 크게 만든다. 재능이나 건실함을 초월하는 힘을 갖는다. 재능으로 경쟁해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차원이다.

    한 단계 높은 위치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바로 이 강함 속의 부드러움으로 대처함을 말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한테서는 진실한 인간미가 묻어난다. 연령이나 직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20대라도 강하고 부드러운 평사원이 있는가 하면, 나이가 지긋한 재계의 최고경영자라 할지라도 남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자, 20대인 지금부터 남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p.74

    공부를 좋아하면 누구나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지만 제너럴리스트가 되려면 남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야만 한다. 제너럴리스트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이해시킬 수 있을지

등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페셜리스트 이상으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더구나 제너럴리스트는 출세와 인생을 동일선상에서 파악하기 때문에 일에서 실적을 올리면서 동시에 남을 지도한다는 두 가지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p.123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화술', '영어 실력', 'IT 실력'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이 세 가지는 이 시대의 '3종 필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p.135

    어학은 공부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 영어도 커뮤니케이 션의 하나이기 때문에 우선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면 상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 물론 간단한 인사 등은 익숙한 문장으로 할 수 있겠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면 단어 실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p.155

스페셜리스트는 '남에게 지지 않는 능력'을 가진 프로다

    회사는 '회사 밖'에 내놓았을 때 비싸게 팔리는 인재를 붙잡는다. 이때 전문가, 즉 '이것만큼은 절대로 남에게 지지 않는다'는 전문 능력을 가진 프로 스페셜리스트라는 조건이 붙는다.



p.162

    고도의 정보화 사회의 도래가 개인에게 장점만 되는 것은 아니다. 프로 스페셜리스트가 되려는 인재에게 정보력은 필수 조건이다. 더구나 자신만이 알고 있는 진짜 정보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등으로 남들도 쉽게 알 수 있는 형편없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진짜 정보력을 갖기 위해서는 정보의 보고인 사람들과 많은 인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으로부터 얻는 정보야말로 컴퓨터로는 결코 접근할 수 없는 것이며, 가치 있는 정보는 반드시 일부 중요한 사람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와 같은 사실을 통감하기 때문에 '키맨 네트워크' 라는 스터디 모임을 시작하여, 각계의 중요 인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 덕분에 기획과 비즈니스에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스페셜리스트로서 중요한 것은 다음 세 종류의 정보를 입수하는 인맥 만들기이다.


    ■ 전문 테마에 관한 정보

    ■ 다른 업종의 정보, 특히 새로운 발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

    ■ 감성이 풍부한 다른 분야 인재들과의 교류에서 얻는 정보


    스페셜리스트라면 전문 분야의 정보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지만, 일류 전문가는 대개 어느 분야에서도 열정적이고 감성이 풍부하다. 그러한 자극에서 아이디어나 힌트를 얻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전문 분야를 뛰어넘어 다른 분야 인재들과도 인맥을 만들 필요가 있다.



p.206

제너럴리스트의 조건

    “이상적인 인재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이 질문을 들은 일본의 거대 연예기획사 호리프로의 대표 호리 요시타카의 대답이 참 재미있다.

    “누구와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한마리 늑대죠.”

    나는 늘 '팀워크를 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의 대답을 듣고 '아, 역시 그렇구나' 하며 긍정했다.

    누구와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면서 무리를 지어서는 안 된다. 무리 속에 들어가면 부화뇌동해서 특이한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혁신은 항상 소수파에서 나온다'는 철칙을 기억한다면, 무리에 속해 있는 사실에 안도하기보다는 오히려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프로페셔널이라면 더욱 그렇다.



p.208

디렉터 능력과 매니지먼트 능력을 키워라 1

    리더라면 두 가지 능력, 즉 디렉터 능력과 매니지먼트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디렉터 능력은 방향을 잡는 일이다. 디렉터 능력이란 목표를 설정하는 능력이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 '나는 이렇게 하고 싶다거나 '당신은 이렇게 해주길 원한다'라고 명확하게 방향을 잡는 능력이다.

    매니지먼트 능력은 중요한 때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는' 능력을 말한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팀의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한 방향으로 모아야 한다.

    리더는 동료들에게 불필요한 활동을 시키지 않도로 노력해야 한다. 그들에게 '당신의 목표는 이것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이해시킬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이다.



p.214

    이럴 때 내가 꺼내드는 카드는 바로 '이(理)'와 '이(利)'다. 그렇다면 '이(理)'는 과연 무엇일까? 예를 들어 '월말까지 반드시 완성시켜야 한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하자. 이유가 없으면 아무런 의욕도 감동도 없다. 그러나 "이 일을 하는 이유는 OO라는 목적 때문이다. 아무쪼록 협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이 일을 꼭 해야 하는 대의명분이나 이유 또는 의의를 확실하게 전달해주면, 상대방도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일에 주력한다. 때로는 감동하기까지 하면서. 물론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일에는 큰 지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일의 내용에는 큰 영향을 미치므로 사소해 보여도 꼭 설명해주자.



p.236

    당시 나는 사업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하였다. 사실은 회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제안을 받았던 것이다.

    "자네가 회사를 그만둔 뒤에도 책상과 전화는 그대로 둘 테니 언제든 돌아와서 일을 하게나."

    "지금까지 했던 대로 기획서도 제출하고, 우리 회사에서 책을 출판하면 되니까 걱정 말게."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면 지금 당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자신의 고객 1호로 만들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보라. 그 정도로 사업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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