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대지의여왕] 대식세포

EP16 대지의 기적

by 이지선

- 전장이 정원으로


검수하는 여왕


마크레아는 매일 밤 스스로를 검수합니다. 혈관 근처 조용한 공간. 혼자 앉습니다.

첫 번째: 너무 오래 품지 않았는가?

오늘 처리한 목록: 세균 127개, 죽은 카야 89개, 노화 세포 201개, 암세포 의심 3개 → 너무 느렸다.


둘째: 너무 깊이 끌어안지 않았는가?

오전 M1 우세 → TNF-α 과다. 정상 세포 둘 죽었다. 오후 M2 전환 → 조금 더 일찍 전환했어야.


셋째: 혹은 너무 일찍 놓아버리지는 않았는가?

T세포 도착 전 MHC II에서 항원을 내렸다. 조급함은 나의 오랜 적이다.


내면의 대화


두 목소리가 그녀 안에 삽니다.

M1: 아직 위험이 남아있다. 더 태워야 한다.

M2: 충분하다. 이제 치유할 때다.

"정답은 없다. 상황마다 다르다. 그래서 나는 춤춘다. 끊임없는 균형의 춤을."


일상의 기적


새벽 4시. 면도 중 베인 상처.

마크레아가 도착했습니다. M1 모드.

"세균은... 아직 없다. 예방이 중요하지."

손상된 조직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5시. 지혈 완료. M2로 전환.

VEGF - 모세혈관아, 새 가지를 뻗어라.

FGF - 섬유모세포야, 콜라겐을 짜라.

TGF-β - 과하지 않게.


일주일 후. 상처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의 작은 기적. 하지만 기적은 일상이다."


전장이 정원으로


3개월 전 폐렴 전투가 있었던 곳.

그때는 지옥이었습니다. 폐렴구균의 대군. 수많은 카야가 죽었습니다. 폐포가 삼출물로 가득 찼습니다.

지금, 그곳을 보세요.

폐포가 깨끗합니다. 새 모세혈관이 촘촘합니다. 산소 교환이 완벽합니다.

"폐렴의 흔적이 거의 없군."

의사가 감탄했습니다. 환자는 모릅니다. 수백만 마크레아의 노동이 있었음을.


-


검수는 매일 밤 홀로 하는 일

어제의 실수를 오늘 마주하고

오늘의 선택을 내일 책임진다

그것이 스스로 쓴 왕관의 무게


전장은 정원이 되고

죽음은 기록이 되며

상처는 새살이 된다


이것이 대지의 노래

이것이 마크레아의 길

이것이 품는 자의 운명



[ 제4부 완 ]


다음: 제5부 - 떨림의 수도원 (T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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