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을 한다.
그 다짐은 하루도 되지 않고 사라진다.
또 다짐을 한다.
그 다짐 역시 하루도 가지 않고 사라졌다.
하지만 난 또 다짐을 한다.
이번엔 다를 거라는.
날 향해 최면을 건 채로
가누지도 못하는 몸은
언제나 너를 향해 있었다.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네가 늘 있지만
손을 뻗으면
가장 먼 거리에 내가 있을 것 같아서.
오늘도 난 너의 옆을 지킨다.
"나 바로 옆에 있는데."
안녕하세요. 간호학과를 다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글들을 좋아합니다. 저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