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기쁘고 행복한 기억보다
슬프고 힘들었던 기억을 더 오래 가져간다.
사실 나의 얘기다.
이유 없이 일반화를 해보고 싶었다.
아프다.
갑자기 한 대 세게 맞은 것 같다.
아니, 차라리 맞는 게 덜 아플 것이다.
나는 이별을 직감했고, 이별을 준비했다.
언제 이별할지 알고 있었으나 아닐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나의 예측과 너무나도 정확히 맞아떨어져서
할 말이 없었다.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녀는 나에게 이별을 고했고,
나는 다시 펜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