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를 통해서 본 우리네 현실
드라마 속 진양철 회장이 조그마한 정미소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설정은 삼성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마산의 협동 정미소에서 출발한 것과 그 괘를 같이 한다.
고 이병철 회장이 기업승계에 있어 장자를 고집했지만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막내 고 이건희 회장에게 회사를 물려줬다는 점이 드라마 속 진양철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막내 손자인 진도준에게 회사를 승계하려는 의도를 보인 점과 유사하다.
마지막으로 꼽은 평행이론은 전반적인 경제적 식견이 필요한 다소 복잡한 내용이었다. 회사의 승계를 위해서 꼭 장악해야 할 자회사인 순양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내용인데 드라마 속에서 자식들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현실 속의 삼성생명으로 유추되는데, 삼성오너 일가에게도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지배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자산을 주식의 취득원가에 두었는데 개정안은 취득 당시의 원가가 아닌 현재의 시가로 계산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