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 - 꿈작가 시절
사랑을 주제로 쓰는 건 이미 다양한 문화 매체 속에서 1순위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지 않아 망설이기도 했어요.
'사랑'을 주제로 글을 요청해 주신 분이 있어 써보기로 했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법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해요.
책 분량의 소재라 시작부터 끝까지 사랑 하나만을 주제로 이어가도 '네버엔딩스토리'일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럼, 뻔하지 않은 특별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드릴까해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Playlist ,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고 싶을 때 듣는 노래가 있을 거에요.
그 List와 Story만 있으면 바로 써내려 가세요.
# Square - 마음의 창
너의 모든 색깔과 성격들
그것들 사이로는 너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볼 수 없었어.
그 상처의 깊이를 알 수 없었고,
너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었어.
모든 흔적들과 과거를 회상하는 일들,
그 사이로는 너가 정말 어땠는지 느낄 수 없었어.
너의 기억 속 아픔을 나누고 싶었고,
내 모든걸 바쳐도 아깝지 않았어.
하지만 넌 예고없이 나에게 상처를 줬어.
너의 슬픔의 무게에 비하면 나는 강한 사람이 아니었어.
그저 감당할 수 없던게 아니야.
그 상실의 아픔은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었을 거야.
그 상처 속에서도 넌 나를 예고도 없이 끌어당겼고,
마치 누가 날 사랑한 적이 없는 것처럼 정말 낯설었어.
상처 받을걸 알지만, 망설임 없이 다가갔어.
사랑보다 더 아픈 사랑을 본 듯 낯설었어.
나도 내가 사랑받을 수 없는거 알아,
그래도 네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지 알아.
나는 괜찮아, 너의 세상을 내려 놓으려 하지마.
내가 거기 있길 바라면, 있을게.
당장 잠들 수 있는 기분이 아니라면 내게 기대.
너의 세상이 부서지지 않게,
내가 너의 것이 되어줄게.
# 그의 바다 - 있는 그대로
난 내 맘 비우는 걸 잘 못했어,
너 말처럼 쉽지 않았어.
너가 아프면 나도 아팠고,
너가 힘들면 나도 힘들었어.
왜 자꾸 넌 내게 못하는 걸 하란 걸까,
내 맘을 비우고 너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걸.
내 맘속엔 쌓이고 쌓인 게 너무 많은데,
한 순간 내려놓을 수 있는걸까.
풀리지도 않고 늘 답답만 한데,
내 맘이 내 마음이 아닌데..
우린 끝없이 새로운 일들을 겪고서,
나아지고 있잖아,
나도 그럴 뿐야,
익숙지 않아서 서로에게 좀 서툴 뿐야.
나(나의 마음)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지만,
너는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지 몰라했어.
나는 스스로 고요한 바다가 되기로 했어.
나를 수조 속에 가두기로 했어.
난 언제나 너의 곁에 있었고,
너가 모르게 내가 바람이 될 순 없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됐으니까.
너와 늘 같은 생각일 순 없잖아,
사랑해도 말처럼 되진 않잖아.
그냥 그럴 뿐야,
익숙지 않아서 어려울 뿐야.
그저 날 바라봐주고 있는 그대로 날 사랑해줘.
-뒷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