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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는 사장님 Nov 09. 2023

트렌드코리아 2024, 416쪽 10분만에 끝내드려요!

분초사회니까요. 현직 자영업자 관점입니다. 2024년 모두 파이팅♡

2024년 내년엔 좀 나아지나요? 모나리자의 모호함(불확실성)이라고 합니다.

2023년 말부터 조금씩 숨통은 트이겠지만, 여전히 변수는 많다. 한국 경제가 대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외국,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망을 함께 살펴야 한다. 우선 미국은 양호, 중국은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부동산 위기, 미국과 갈등, 경제성장률, 부채비율, 청년실업률 등)



2023년 대한민국 어떠했나요?


1. 평균이 사라진 자리 :  다수가 함께하는 사회의 전형성이 사라지고 경제적 양극화, 정치적 이념 양극화 나아가서 취직, 결혼, 출산에 대한 생각이 제각각 다른 다극화 시대다. 특히 평균 실종은 상품, 서비스 소비행태, 조직문화 등의 영역에서 두드러졌다.

 - 양극화된 소비시장 : 편의점도시락 vs 오마카세

 - 확실한 수요를 좇는 프리미엄 전략 : 항공사, 카드업계 등 높은 연회비, 차별화된 바우처 혜택 등 프리미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움

 - 실속 있게 챙기는 체리슈머 : 소비위축으로 0.5인분 샐러드 등


2.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들

 - 네버랜드 신드롬 : 나이보다 어리게 사는 사람들

 - 알파세대 : 2010년 이후에 태어나 13세 이하인 세대. 아이들 수가 줄어든 만큼 알파세대가 집안의 매우 중요한 아이로 길러지고 있음.

 - 어른이 : 성인이 되어도 어린이가 좋아할 범한 제품이나 서비를 구매하며 행복해하는 어른이

 - 신중년 : 젊어진 할아버지, 할머니는 소비지출 여력이 높아 골프, 트로트 콘서트 등에서 파급력이 센 소비자 집단으로 거듭남.


3. 리오프닝 이후의 공간 : 사람들은 물건을 사러 가지 않는다. 간 김에 물건도 사는 것이다. 따라서 공간력이 중요하고, 이에 기업들은 팝업스토어 등으로 특화 공간을 만든다. 앞으로 온라인-오프라인의 이분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4. 관계의 재해석 : 타인과 적당한 거리, 자유로운 친밀감을 필요로 한다. 취향 기반 커뮤니티가 활발해짐.  기업과 친구 맺기가 가능해져 기업과 소비자가 유대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어야 함.


5. 불황을 극복하는 혁신의 힘 : 기업들은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고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신규 카테고리를 만들고 새로운 타깃 고객을 발굴해 시장 포화(진로 제로슈거)에 대비했으며, 기존 제품에 파격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더해 소비자의 구매 욕망을 자극했음(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


6.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ESG 혁신 : 환경문제가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지향함(푸드 업사이클링/익사이클 바삭 칩)  



2024년 기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요?


 1.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사람이 가진 기본 욕망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황에도 승리하는 제품을 만들려면 시대와 시장을 관통하는 소비자의 욕망을 읽어야 한다. 소비자의 삶 속에서 낭비와 불편함을 없애고 소비자가 정체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상품만이 살아남는다.


2. 산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업종과 협업할 필요가 있다. (삼성과 엘지전자)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1. 분초사회 : 시간의 가성비를 중요시하며, 사용 시간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경향성이다. (시성비, 시간의 저글링, 결론부터 미리 보기, 실패 없는 쇼핑 <식품은 A몰, 의류는 B몰 등>, 대기시간 줄이기)

 > 분초사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의 틈새 시간을 찾아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는 것이다. 시간을 쪼갠 뒤 시간의 가치 및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여 신상품 혹은 신서비스를 만들거나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또 필요의 적시성 단위를 분초로 줄여야 한다. 소비자 니즈가 발생했을 때 원하는 시간과 재고를 확보해 두는 것을 선호한다. 또 소비자에게 정시를 약속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카카오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사색하고 자신을 지켜볼 수 있는 아날로그 역량이 중요함으로 지나친 속도와 전환, 강한 자극에서 벗어나 생각이 배회할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2. 호모 프롬프트 : 프롬프트는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AI는 프롬프트만큼 똑똑하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다.


3. 육각형 인간 :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난도 빠짐없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즐기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육각형인간을 부러워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육각형인간이 되면 행복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 가장 행복할까? 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4. 버라이어티 가격전략 :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 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 N가의 세상을 열었다. 이제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 작은 가격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인 버라이어티 가격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가격 차별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파격적인 가격정책도 능사는 아니다. 할인가나 초저가를 여러 번 접한 소비자는 가격 책정 기준이나 브랜드의 이미지에 의문을 품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가치가 명확히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품원가 < 제품 가격 < 제품의 가치)


5. 도파밍 : 재미를 좇는 사람들로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다. 도파밍은 랜덤 상황이 선사하는 도파밍, 상식 밖의 엉뚱함에서 만끽하는 도파밍, 무모한 도전으로 즐기는 도파밍, 기괴하고 가학적인 스트레스 뒤에 찾아오는 도파밍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도파밍에 빠지는 이유는 재미를 대하는 태도가 변했기 때문이다. 유교적 전통을 가진 한국에서는 재미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 왔으나, 이제 재미는 지친 일상에 위로를 건네는 것으로 사람들은 재미가 선사하는 긴장감과 이완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 앞으로 기업은 소비자에게 단지 재미를 전달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소비자가 재미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6. 요즘남편 없던 아빠 :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뀐 요즘 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 육아시장에서 아빠를 잡아라(아빠가 사용하기 편리한 육아용품, 가사 및 육아에서의 자동화 등)


7. 스핀오프 프로젝트 : 저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 보는 것으로 기업과 개인 모두 스핀오프한다. 월트디즈니는 생쥐 한 마리로부터 시작하여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테마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어 현재의 디즈니 왕국에 이른 것이다. 개인은 자신의 기본 콘텐츠나 업을 기반으로 더욱 특화된 역량을 신속하게 분리하고 파생시키려고 하고 책에서는 이를 스핀오프 프로젝트라 부른다. 이런 스핀오프는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씨 뿌리듯 시도해 보면서도 핵심적인 비즈니스 영역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런 스핀오프는 리스크가 적곡 안정적인 전략이다. 신세계는 노브랜드버거를 스핀오프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SBS는 스브스뉴스로 스핀오프했다. 브랜드의 스핀오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브랜드의 구성 요소가 더욱 다채로워지면서 새로운 브랜드 팬덤을 유입시키게 되고 궁극적으로 강력한 고객 로열티가 형성될 수 있는 로열티가 형성될 수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도 스핀오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본업 외 자신의 경력을 스핀오프하려는 직장인이 늘어나며 이를 통해 개인은 추가 수입을 창출하거나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을 주는 발판으로 삼는다(이것이 요즘 유행하는 퍼스널브랜딩).


8. 디토소비 :  디토는 나도라는 뜻으로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특정 인물, 콘텐츠, 커머스를 추종해 나도 하고 구매하는 소비 현상이다. 그런데 이는 스타나 인풀루언서에 대한 맹목적인 따라 하기와는 다르다. 예전에는 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광고하고 제안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따라 한다는 맹종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나의 가치관에 맞는 대상을 찾고 그 의미를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주체적 추종의 모습을 딴다. 디토 소비자가 추종하는 첫 번째 대상은 사람,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천해 주는 콘텐츠가 인기이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에 대한 추종에 따른 소비를 한다. 이에 따라 사람 디토의 대상은 반드시 유명인이거나 인플루언서일 필요는 없다. 일반인 디토로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디토 소비자가 추종하는 두 번째 대상은 콘텐츠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 뭐 먹지?, 이번 휴가 어디로 가지? 와 같은 것으로 디토소비자에게 콘텐츠는 소비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토 소비자가 추종하는 마지막 대상은 유통 채널이다. 요즘은 대형쇼핑몰 대신 특정한 카테고리의 상품만을 취급하는 전문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 이러한 디토 소비는 마케팅과 영업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내 상품의 타깃 유저를 정확히 설정하고 거기에 맞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버티컬 커머스 사이트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첫 출발점이겠지만, 그 전제로서 제품력을 뛰어넘는 기업 혹은 브랜드만의 철학이 필요하다. 디토소비자가 진정 따르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물건이 아니라 추종하는 대상의 관점이기 때문이다. 즉 디토소비의 대상인 사람, 콘텐츠, 커머스가 제안하는 상품 해석에 대한 동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 우리 브랜드의 철학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때이다.


9. 리퀴드폴리탄 :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난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지역파괴라고 생각된다. 사람을 불러 모으는 시그너처스토어는 그래서 중요한다. 예를 들어 경북 칠곡 왜관읍 수제버거집 ㅁㅁㅎㅅ는 햄버거 하나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양양 역시도 서핑의 성지가 되어 서피비치라는 시그니처스토어의 역할을 했다. 이는 지역을 바탕으로 지역 자산 콘텐츠화가 되어 연남동, 익선동, 창신동 등 각 지역적 매력을 발산하고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10. 돌봄 경제 :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 인간은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존재이다. 돌봄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이러한 돌봄은 최근 그 개념이 극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장애가 없더라도 누구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가족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돌볼 수 있는 시대이다. 이에 돌봄이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돌봄 경제는 누가 누구를 어떻게 돌보느냐를 기준으로 1) 배려 돌봄 : 환자, 영유아, 장애인, 고령자 등 혼자서 생활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돌봄 2) 정서 돌봄 : 신체적 불편함을 살피는 것을 넘어 마음까지 세심하게 도듬은 돌봄 3) 관계 돌봄 : 일방적으로 약자를 돕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돌봐주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경제적인 내용으로 배려 돌봄은 돌봄 인력을 매칭해 주는 서비스로 소비자와 연결된다(맘시터, 케어닥 등). 또 돌봄 테크의 발달로 돌봄의 기술화가 일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돌봄 소비자, 종사자의 적응도 필요로 하다. 정서 돌봄에서는 배려 돌봄 대상자의 신체적 돌봄과 더불어 정서적 돌봄까지 확대해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고, 관계 돌봄에서는 보통사람들의 일상도 돌봄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돌봄은 점점 경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돌봄은 성장이 둔화된 우리 경제에서 모두를 지키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근본이 되고 있으며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는 경제 순환에 가장 중요한 축으로 기여하고 있다.



트렌드코리아 2024를 통한 반영점


언제나 그렇듯 트렌드 2024 역시 시대적 흐름을 개념으로 명명하는 데 있어 개념적 이해도를 높인다. 특히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로서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 가게 및 나 자신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1. 분초사회임에 따라 소비자가 원할 때 제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에 현재 스마트스토어를 특정 요일에 발송하고 있는데, 이를 오늘배송 출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이 필요로 하겠다.


2. 버라이어티 가격전략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버라이어티 가격전략으로 소비자가 가격에 신뢰를 잃는 단점이 부각되는 점을 깊이 있게 공감했다. 우리 가게는 가격을 투명하 공개하기로 하고, 소비자의 가치가 명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가 지닌 가치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저녁만큼 편안하고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는 식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엄마들이 더욱 편하게, 음식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당연히 제품력(맛)도 강화, 유지해야겠다.


3. 도파밍 부분에서 20-30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는데, 나와는 거리가 좀 먼 문화라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여하튼 재미를 가게에 적용해 보자면, 우리 가게도 가끔 진행하는 '갑자기 퀴즈-이 음식은 무엇으로 맛을 냈을까요?' 같은 이벤트에 많은 손님들이 답하고 못 맞추면 아쉬워하며, 맞춘 손님에게는 선물로 기쁨을 선사하며 즐거움을 나누고 있기에 이러한 기회를 더욱 늘려보고자 한다.


4. 요즘남편, 없던 아빠에서 특히 공감을 많이 했는데, 우리 가게가 주문하기가 어렵다 보니, 주문마감 후 아빠들이 직접 연락해서 꼭 좀 주문받아 달라며 연락하는 빈도가 날이 갈수록 많아진다. 식사의 준비 주체가 꼭 엄마가 아니라는 말이다. 아빠들을 위한 서비스를 계획해 봐야겠다.


5. 스핀오프 프로젝트 파트에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는데, 실제 우리 가게에서는 한식을 중심으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나 샐러드 및 포케, 샌드위치가 배송되는 날에는 엄마들의 반응이 특히 좋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 샐러드, 포케, 샌드위치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추가 메뉴로 설정하고 특정 요일에 배송하고자 한다. 이처럼 본캐는 중심에 있고 여러 가지 가치를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보아야겠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아동복지, 부모교육 15년의 경력과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력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 볼 수 있는 한 해가 되어 보고자 한다.


6. 디토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품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고, 디토 소비 내용 중 커머스 디토 내용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나 역시 커머스 디토의 소비자라는 것을 깨달았고, 지난번 쿠팡에서 입점제안이 올 때도 쿠팡이 식품류에서 강하다고 말한 MD선생님의 말이 생각났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고, 쿠팡은 관리하지 않고 있었는데, 식품 카테고리의 강자 쿠팡을 중심으로 밀키트 판매에 공을 들여보아야 하겠다.


7. 돌봄 경제에서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는 문장에 이끌렸다. 나도 내가 엄마이지만 엄마가 필요하다는 말에 격렬히 공감했으며, 실제 우리 가게에서 음식 배송과 함께 보내는 메시지에서 "독감 주사 맞으셨나요? 잊지 말고 독감 주사 꼭 맞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이에 감사하다고 깜박했는데 이번주에 독감주사를 맞으러 가야겠다는 메시지를 주는 손님들이 있었다. 또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나물류와 같은 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는 음식에 대한 반응이 유독 좋고, 친정엄마가 생각난다며 고맙다고 메시지를 전해주는 손님들이 많다. 손님들에게 바쁜 일상 속 아침 먹었냐, 저녁 먹어라 잔소리하며 따뜻하고 건강한, 맛있는 식사를 챙겨주는 엄마이고 싶다. 따뜻함을 전하는 내가 되기를♡


우리 모두 2024년 화이팅해요♡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년이 됩시다♡



나이 마흔에 겪은 찐한 진로고민을 글로 씁니다.

인스타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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